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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동물병원을 찾는 고양이의 수가 확연하게 늘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특히 고양이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기도 한 탓이다. 고양이들이 보이는 사랑스러운 행동을 보고 있자면 이 같은 변화에 절로 수긍이 간다. 고양이가 아파서 동물병원을 찾는 이유는 여러가지지만, 필자는 외과 진료를 전담해서 보다 보니 실을 삼켜서 오는 고양이, 사고를 당해서 오는 고양이, 요로 결석으로 소변을 못봐서 오는 고양이들을 유독 많이 보게 된다. 그 중 오늘은 고양이의 배뇨 곤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배뇨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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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9.04.0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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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00년 전부터 동물들을 위한 수의 한방이 시작되었으며 일본과 우리나라는 484-507년, 즉 1500년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미국은 1800년대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지난 30년간 아시아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에서 침술에 대한 괄목한 만한 성장과 발전이 있었고 침술로 말, 소, 개, 고양이, 새 등을 치료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173자리의 침자리를 자극하는 방법들로 특정 질병을 치료할 수 있고 한방을 이용한 임상 연구들이 증가하면서 한방에 대한 이해도가 더 좋아지고 있으며 동물 환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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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전문기자
2019.03.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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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로 개를 키우고 있다면 관리해주어야 할 것들이 참 많다. 발톱 자라면 발톱 깎아주랴, 매주 목욕 시켜주랴,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약 해주랴, 항문낭도 주기적으로 짜주랴, 그 밖에도 기타 등등… 여기서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귀청소다. 사람은 굳이 귀청소를 하지 않아도 살아가는데 문제가 없는데, 개들은 (모든 개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귀청소를 하지 않고 살면 염증이 쉽게 생겨서 귀를 자주 긁거나, 머리를 흔들어 털거나, 이불 같은 곳에 귀를 비비는 증상을 보이곤 한다. 이렇게 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외이염이라고 하는데, 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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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9.02.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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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이 뒷다리를 절 때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꽤 많은 경우에서 고관절의 통증이 주 원인이 되는 걸 볼 수 있다. 고관절이란, 골반뼈와 대퇴골이 만나서 형성하는 관절을 말한다. 엉덩이 부근에 위치해 있으며, 움푹 파여있는 골반뼈의 관골구에 대퇴골의 머리 (대퇴골두)가 쏙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인대와 관절낭 조직들이 그 주변을 탄탄하게 잡아줌으로써 안정적인 관절 운동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고관절에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볼 예정이다. 오늘은 그 첫번째로 고관절 이형성증에 대해서 알아보자.고관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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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9.01.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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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차 때 고관절 이형성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 회차에서는 고관절 질환 중 외상 환자에게서 자주 나타날 수 있는 고관절 탈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고관절 탈구는 관골구에서부터 대퇴골두가 완전히 빠져 이탈된 상태를 말하며, 주로 외상으로 인해 고관절을 구성하는 인대 및 관절낭이 파열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개, 고양이의 관절 탈구 질환의 9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이 보게되는 고관절 탈구는 대퇴골두가 주로 위로 (등쪽) 빠지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며 (전체 발생의 75%로 알려져 있다), 상대적으로 드물게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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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9.01.13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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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하여 실시되어 온 Chinese manual therapy (중국식 손으로 하는 마사지 치료)입니다. 혈자리, 경락과 trigger points(통증 유발점)에 적용합니다. 한자로 밀 추(推:push) 붙잡을 나(拏:pull or lift)를 써서 추나요법(pushing and lifting manipulating techniques)이라고 합니다. 즉, “뼈를 밀고 당겨서 삐툴어진 뼈를 바로 맞추는 방법”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기록적으로는 춘추전국시대부터 사용되었다고 전해집니다. 수의한방치료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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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기자
2018.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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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은 개에 비해 안과질환이 많지는 않은 편이다. 특히 백내장, 녹내장 같은 시력을 위협하는 질환은 고양이에서 흔하지 않다. 그렇지만 고양이에서 매우 흔한 안과 질환이 있으니, 바로 결막염이다. 그리고 고양이에서 위험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은 포도막염이다. 이 두가지 질환에 초점을 맞춰보고자 한다. 결막염은 이전에도 다룬 적 있지만, 안구 표면을 감싸는 흰자위 부위의 염증이다. 원인은 다양할 수 있지만 고양이에서 가장 흔하게 고려하는 원인은 감염성 원인과 화장실 모래와 같은 이물에 의한 것이다. 반면 포도막염은 눈 내부의 염증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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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전문기자
2018.12.0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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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를 들고 걷는다는 파행증상을 가지고 동물병원을 방문하는 개, 고양이 환자들, 주로 어떤 원인들이 흔할까? 이전 칼럼에서 다뤘던 슬개골 탈구, 십자인대질환 등도 매우 흔한 원인이지만, 또 그에 못지 않게 흔한 원인이 있다. 뼈가 부러짐, 즉 ‘골절’이다. 사람도 뼈가 부러지는 골절환자들이 많지만 동물들도 그에 못지 않게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소형견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앞다리 뼈 중 하나인 ‘요골’의 골절이 가장 흔한 편이다. 어쩌다가 다쳤는지 보호자분께 여쭤보면 열에 아홉은 ‘안고 있다가 아이를 떨어뜨렸어요’ 라고 답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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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8.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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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좌골신경 손상에 의한 다리 끌림 증상에 대한 한방 & 재활 치료의 성공적인 사례에 대해 말씀 드리겠습니다. 좌골 신경 손상이란 좌골 신경이 손상되어 이상을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좌골 신경은 등쪽 하단(L6-S3까지의 척추신경)에서 시작하여 엉덩이를 지나 허벅지 뒤쪽과 장단지쪽으로 내려와서 하지까지 연결되는 신경입니다. 신경의 완전 절단시 절단부 이하의 모든 근육이 마비되며, 부분 손상시는 비골신경이 손상 받으면 발등을 위로 올리는 운동이 안되며 발이 떨어지는 다리 끌림 현상이 나타납니다. 발바닥 부분에 지각상실이 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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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8.11.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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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이라는 질환은 누구나 알고 있는 아주 유명한 안과질환이다. 그렇지만 백내장을 앓아 눈이 하얘진 사람을 실제로 본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 같다.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 서비스의 혜택으로 인해, 사람은 백내장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기 때문일 것이다. 반면 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백내장에 걸려 눈이 새하얘진 개의 얼굴을 어디선가 한번 쯤 본 기억을 떠올릴 수 있지 않을까싶다. 백내장은 사람에서만큼이나 개에서도 흔한 질환이다. 백내장의 정의는 매우 간단하다. 백내장이란 수정체에 혼탁이 발생한 모든 상태를 지칭한다. 수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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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8.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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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구리에 동전만한 농포가 발견되었다면 보호자들은 아마도 주저 없이 반려동물을 안고 병원에 내원해서 치료를 받게 할 것이다. 그러나 개, 고양이의 구강상태는 보호자와 수의사 모두 꼼꼼하게 검사하는 경우가 드물고, 전신마취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입냄새나 두껍게 앉은 치석 같은 임상증상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치료를 상당히 미루기도 한다. 결국 치주질환이 심각하게 진행된 후에야 치과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래서 치주질환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린다. 치주질환을 유발하는 세균들은 염증이 생긴 잇몸을 통해 혈류로 쉽게 접근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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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8.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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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차인 반려동물 수술 이야기 4에서는 개들의 전방십자인대질환의 발생 원인과 그 양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약속대로 이번 회차에서는 그 치료 방법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 쉽게 해드리고자 한다. 우선 전방십자인대질환의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치료에 대한 목적을 짚어 보고자 한다. 지난 회차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전방십자인대가 파열이 되고 나면 뒷다리로 체중 지지를 할 때마다, 기울어진 경골고원 때문에 경골이 앞으로 밀리는 현상이 생기고, 이로부터 통증과 염증이 발생하게 된다. 이렇게 경골이 앞으로 밀리는 힘을 경골전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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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8.10.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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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반려동물의 발작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던 강아지가 갑작스럽게 발작이나 경련을 하는 것을 경험한 모든 보호자들은 또 언제 그런 안타깝고 당황스러운 상황이 벌어질까 두려워 복용하는 약들을 매일 먹는 밥처럼 잘 챙겨주십니다.그러나, 아이의 발작이 수의사 선생님이 처방해 주신 약 덕분에 1달에 한번 또는 몇 달에 한번, 그리고, 발작의 강도도 1분 이내로 아주 미약해지면, 또 다른 걱정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과연 이 약을 언제까지 먹여야 하나?발작은 줄었지만, 장기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은 없을까? 지금부터 하루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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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8.10.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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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 라섹 수술과 같은 시력 교정 수술 후 ‘눈도 못 뜨고 눈물만 흘린다’는 통증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눈은 시력을 담당하는 중요한 감각체이기에 작은 손상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도록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으므로 수술 후 통증이 심한 것이다. 이유가 무엇이든 각막에 상처가 생긴 상태를 각막궤양이라고 부른다. 개와 고양이에서 라식, 라섹 수술을 실시하지는 않지만, 의도치 않게 각막에 상처가 생기면 통증 때문에 눈을 잘 뜨지 못하고 눈물을 줄줄 흘린다. 각막궤양의 원인은 목욕 시 샴푸에 의한 화학적 손상,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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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전문기자
2018.10.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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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석을 예방하거나 무료함을 달래주기 위해 반려동물에게 단단하고 오래 씹을 간식을 주는 보호자들이 많다. 주로 뼈로 된 간식이 대부분인데, 무료함으로 인한 스트레스 경감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치아 건강에는 다소 좋지 않을 수 있다. 바로 치아골절 때문이다. 치아 골절은 강한 외부충격이나 부정교합으로 치아끼리 부딪쳐서 생기기도 하지만 보통 과도하게 딱딱한 간식, 울타리, 산책하며 입에 문 돌 등 치아보다 단단한 물질을 씹다가 부러지게 된다. 부러진 치아는 시림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아골절이 있는 개와 고양이는 밥을 잘 먹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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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전문기자
2018.10.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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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를 통해서라든지, 주변 사람들의 다친 이야기라든지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십자인대파열이라는 병명은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십자인대는 크게 전방십자인대와 후방십자인대로 구성이 되지만, 사람이나 동물 모두 전방십자인대파열이 더 많은 발생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혹시라도 "개도 십자인대파열이 있어?"라고 놀라지 말길 바란다. 사람도 개, 고양이도 모두 포유류로서 꽤나 유사한 해부학적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유사한 질환을 꽤 많이 공유하고 있다. 하지만 차이점도 분명히 있다. 같은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질환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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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전문기자
2018.09.1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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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100세가 넘으면 몸 속에 반드시 암 덩어리 하나는 있을 것이라는 글을 읽을 적이 있습니다. 100세라 하면, 동물 환자들에게는 대략 20세가 되는 것인데요. 한방진료를 보면서 유독 노령견에게 종양환자가 많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오늘은 양방과 협업하는 종양의 한방 치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방학적 관점에서 Mass/Cancer/Tumor의 진단은 기허(Qi Deficiency)입니다. 기허의 증상으로는 전반적인 허약, 침울, 움직이기 싫어함, 체중 감소, 식욕부진, 복수, 출혈 등이 있습니다.# 종양치료의 한방학적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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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전문기자
2018.09.0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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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선 뽀송뽀송한 하얀 털을 가진 말티즈, 비숑프리제, 하얀 포메라니언과 같은 반려견들의 인기가 높다. 그런데 뽀얀 얼굴에 빨간 눈물자국이 생기는 것은 보호자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이다. 오늘은 이 얼룩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빨간 눈물자국은 눈물의 포피린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혈액 중 적혈구가 어떤 원인에 의해 손상 받거나 노화되어 처리될 때 포피린이라는 노폐물이 발생하고, 이 포피린의 대부분은 변을 통해 배설되지만, 개와 고양이에서는 눈물과 침을 통해서도 일부 배설된다. 이렇게 배설된 포피린은 털이 눈물과 침에 젖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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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전문기자
2018.08.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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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를 한다면 보통 호흡기질환을 의심하기 쉽다. 이러한 임상증상을 가진 개와 고양이들은 당연히 감기나 폐렴과 같은 호흡기질환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간혹 전혀 다른 질환으로 진단받기도 한다. 구비강누공이 그 중 하나이다.구비강누공은 구강과 비강 사이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기는 질환이다. 이 통로를 통해 섭취한 음식물이 코로 넘어가 염증이 생기게 되어 콧물, 재채기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 식욕부진이나 입냄새, 코를 바닥에 비비거나 앞발로 문지르는 증상도 보일 수 있다. 구비강누공은 외상, 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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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8.08.2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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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혹이 생겼어요’, ‘가슴에 멍울이 잡혀요’, ‘젖꼭지 근처가 딱딱해요’ 등등 여러 가지 표현으로 보호자분들이 암컷 환자를 데리고 병원을 찾는다. 대개 검사해보면 유선 종양에 대한 증상 표현이다. 검사를 마치고 보호자께 ‘유선 종양’이라고 진단명을 말씀드리면 보통 무덤덤한 표정으로 들으시다가 ‘사람으로 치면 유방암 같은거에요’ 라는 말을 덧붙이면 그제서야 심각성을 깨우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모든 종양이 그렇듯 유선 종양도 양성 종양과 악성 종양으로 구분되고, 위에서 언급한 사람의 유방암에 상응하는 것은 악성 유선 종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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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혁 수의학 전문기자
2018.08.15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