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세계 3대 해운동맹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으로 합류하면서 내년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이라는 현대상선의 승부수가 통했다는 평가다. 그간 2M의 준회원에 불과했던 현대상선은 디 얼라이언스 정회원이 되면서 브랜드 가치가 크게 올라 주문 확대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2일 현대상선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내년 4월부터 세계 3대 해운동맹의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정회원사로써 협력 운항을 시작한다. 앞서 현대상선은 2017년 4월 2M과 '2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의 공격 때문에 경영권 방어에 난항을 겪던 한진칼에 ‘백기사가’가 등장했다.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하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를 자처하고 나선 것이다. 덕분에 KCGI의 맹공에 시달리던 조 회장과 한진칼은 한숨 돌릴 수 있을 전망이다. 델타항공은 20일(현지시간) 대한항공과의 조인트벤처 관계를 더 강화하기 위해 대한항공의 최대주주인 한진칼 지분 4.3%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델타항공은 대한항공과 더불어 2000년 출범한 항공동맹체 스카이팀 창립 멤버의 일원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
중국산 자동차 부품 수백억원어치를 수입한 뒤 국산으로 속여 유통한 업체들이 적발됐다. 이들은 중국산 자동차 부품에 ‘MADE IN KOREA’ 표시를 새기는 것만으로 국산으로 위조했다. 자동차 부품에는 대개 생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관행을 악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세청 대구본부세관은 중국산 자동차 부품 626만점을 수입한 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유통한 3개 업체를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2014년 7월부터 최근까지 325억원어치에 달하는 중국산 자동차 부품을 수입해 원산지
르노삼성차 노사의 대립이 극한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임금단체협상 실패 후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이 전면파업을 실시하자 사측도 더 이상 불법파업으로 인한 생산손실을 감당할 수 없다며 ‘소송 카드’를 꺼냈다. 사측이 제기할 손해배상소송 규모는 하루 평균 1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노조원들의 파업 참가율이 37.1%에 불과한 등 노조 집행부와 노조원들 간의 노노 갈등 양상이 나타난 점도 사측의 강경 대응에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1일 우선 노조에 현재 파업이 불법 파업이라는 내용을 담은 공문문을 발송했다. 노조가
지난해 이른바 '물컵 갑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그룹 내 모든 경영에서 물러났던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예상보다 훨씬 빨리 복귀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조 전무를 물러나게 했던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사망한 상태라 조 전무의 복귀는 사실상 본인의 뜻이 강하게 작용된 ‘셀프 복귀’로 일컬어진다. 이를 두고 조 전 전무가 이제 주위의 비판이나 시선은 신경 쓰지 않고 “내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한진그룹은 10일 조 전무가 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 전무 및 정석기업 부사장
르노삼성차 노동조합 집행부가 임금단체협상 찬반 투표 부결 후 재협상이 아닌 전면 파업을 택하면서 ‘명분 없는 파업’에 노조원들도 반발하는 분위기다. 노조 집행부의 전면파업 선언에도 르노삼성차 조합원 절반 이상이 출근하는 등 거듭되는 파업에 질린 모습이다. 이에 따라 향후 노사 협상의 물꼬가 트일 것이라는 기대감도 생겨나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노조 전면파업 선언 이후 첫 번째 근무일일 7일 오전 8시 현재 전체 근무 인원의 66%가 출근했다고 밝혔다. 주·야간 2교대로 나뉘는 르노삼성차 근무형태에서 주간 조는 보통 1천여명이 출근해
도이치모터스가 회계처리기준 위반으로 금융위원회에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6천99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증선위는 또 도이치모터스 측에 시정조치 및 감사인 지정 1년을 요구했다. 증선위는 지난 5일 열린 제11차 정례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의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해 이와 같이 조치했다. 도이치모터스는 2016년 종속기업에게 토지 취득과 관련한 선급금 및 차입금 등을 이전한 사실을 별도 재무제표 주석에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6년과 2017년 종속기업이 토지를 신탁하고 교부받은 수익권증서를 금융회사 차입금에 대한
현대자동차의 세타2 엔진 결함 은폐 의혹 및 늑장 리콜 의혹에 대한 검찰 조사가 점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검찰은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이사(전 현대차 품질본부장)를 재소환해 조사했다. 지난 4월 26일과 29일에 이어 세 번째 소환조사로 특히 방 대표가 당시 늑장 리콜을 진두지휘한 책임자급으로 알려져 있어 수사 진척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형진휘 부장검사)는 지난 3일 오후 방 대표를 재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현대차가 2015년 9월 미국에서 최초로 세타2 엔진 관련 리콜을 시
국내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라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서 압도적인 조선업계 1위로 떠오르게 됐다. 그러나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은 물론 현대중공업 노조도 이를 격렬하게 반대하면서 실타래처럼 꼬인 노사관계를 과연 잘 풀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시설인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노조가 틀어막는다는 입장이라 물리적 충돌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현대중공업 실사단은 3일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현장실사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3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옥포조선소
르노삼성자동차 노사의 임금단체협상 잠정합의안이 노조 총회 투표에서 부결됨에 따라 노사갈등이 재점화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신차 배정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한국지엠의 전철을 밟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전날 조합원 2219명이 참가한 가운데 총회를 열고 사측과 잠정 합의한 2018년 임단협안에 대해 투표를 벌였지만 합의안은 부결됐다. 찬성(47.8%) 보다 반대(51.8%)가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특히 잠정합의안에 대해 부산공장 조합원보다는 영업부문 조합원의 반발이 컸다. 부산공
수십 차례 파업이 일어나는 등 11개월을 끌어온 르노삼성 노사 임금단체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사측은 성과급 976만원 등을 제시했으며 노조도 동의하면서 또 한 번 일어날 수 있었던 전면 파업을 피하게 됐다. 르노삼성은 16일 "노사간 밤샘 협상을 통해 이날 오전 6시30분 2018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18일 1차 본교섭을 시작한 지 약 11개월만이다. 르노삼성 노조는 오는 21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해 최종 타결을 이룰 예정이다.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우선 임금은 기본급 유지 보상금 100만
르노삼성자동차 노사가 19일 만에 협상 협상테이블에 앉았으나 이번에도 소득 없이 끝나면서 또 파업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짙어지고 있다. 르노삼성차 노조 사측이 양보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오는 21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사 대립이 파국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노사는 15일에도 집중교섭을 이어간다. 전날 지난달 말 ‘셧다운’ 이후 처음으로 임단협이다. 하지만 노조와 새 교섭대표로 나선 윤철수 신임 인사본부장의 상견례에 그쳤다. 노조는 전날 입장문을 통해 사내
제16회 자동차의 날」기념식이 5월 10일(금) 오전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 완성차와 부품업계 대표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자동차의 날」은 ‘99.5.12일 자동차수출 1천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는데 이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서보신 사장(은탑 산업훈장)을 비롯하여 총 31명이 자동차산업
전국적인 버스 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출구가 보이지 않는 양상이다. 정부는 가 지방자치단체가 버스 요금을 올려서 해결하라는 입장인 반면 각 지자체 측에서는 요금 인상에 난색을 표했다. 이에 따라 노선버스 업체를 주 52시간제 특례업종에서 제외하기로 한 지난해 7월 말 이후 정부와 지자체가 10개월가량 허송세월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연석회의를 열었다. 국토부와 고용부는 회의 직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노선버스
한진그룹의 총수(동일인) 지정이 늦어지면서 삼남매 간 경영권 다툼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전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총수가 될 것으로 보였으나 장녀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차녀인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반발하고 있다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한진칼 2대 주주인 KCGI가 경영권을 노리고 있어 만약 조 사장으로의 경영권 이전이 순탄치 않을 경우 한진그룹은 심각한 혼돈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는 당초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2019년도 공시대상기업집단
대한항공이 약 70%의 국제선 노선에서 일등석(퍼스트클래스)을 없애기로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노선 운용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발표한 가운데 수익성 악화 때문이란 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 1일부터 국제선 27개 노선 좌석 운영 방식을 기존 '쓰리(3) 클래스'에서 '투(2) 클래스' 체제로 변경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에서는 '퍼스트-프레스티지-이코노미' 등 3가지 등급 좌석이 아닌 '프레스티지-이코노미
양대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1분기 실적이 작년보다 부진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주된 원인으로는 유가 상승, 원화 약세, 기타비용 증가 등이 거론되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둘째 주에서 셋째 주 사이에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가에선 대한항공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수준을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3조934억원, 영업이익은 144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한 수치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
르노삼성과 한국GM이 거듭되는 노사갈등에 경영난이 점차 심화되는 양상이다. 주력 생산공장의 근무시간을 2교대에서 1교대로 줄이는 등 생산 축소에 이어 구조조정설까지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은 오는 9월 계약이 끝나는 닛산 로그 수탁물량을 대체하기 위해 수출 물량 확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부터 벌써 50여 차례에 걸쳐 파업이 벌어지면서 장담할 수 없는 부위기다. 사측은 이미 파업으로 인해 24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거으로 전해졌다. 특히 파업 탓에 차량 인도가 늦어지면서 르노 본사의 르노삼성에 대한 신뢰도가 무
경영난에 처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결국 자구책으로 핵심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제출한 자구 계획안이 채권단으로부터 퇴짜를 받으면서 결국 아시아나항공 매각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설이 유력하다.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금호산업은 이번주 중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등 경영정상화를 위한 자구 계획 수정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과 함께 2대 국적항공사이자 그룹 전체 연간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핵심 계열사다. 앞서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10일 박삼구 전 금호아
노동조합의 거듭되는 파업에 결국 르노삼성자동차도 초강수를 뒀다. 르노삼성은 오는 29일부터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11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부산공장은 오는 29~30일과 다음달 2~3일 총 4일 동안 가동을 일시중단한다. 회사 측은 노동조합이 파업을 재개하면서 단체협약에 명시된 ‘프리미엄 휴가’ 제도를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르노삼성은 노조에 “파업이 계속되면 최대 5일간 공장 가동을 멈출 수 밖에 없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노조가 개의치 않고 53번째 부분파업에 돌입하자 결국 공장 가동 중지로 맞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