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AI기술 아직 걸음마 단계

제16회 자동차의 날」기념식이 5월 10일(금) 오전 11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홍일표 위원장,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정만기 회장,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신달석 이사장, 완성차와 부품업계 대표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자동차의 날」은 ‘99.5.12일 자동차수출 1천만대 달성을 기념해 2004년부터 시행되어 오고 있는데 이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는 현대자동차㈜ 서보신 사장(은탑 산업훈장)을 비롯하여 총 31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 산업훈장 2명, 산업포장 2명, 대통령표창 4명, 총리표창 3명, 산업통상자원부장관표창 20명)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현대자동차㈜ 서보신 사장은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중국, 체코 등 7개의 신공장 건설로 글로벌 생산기반을 구축하였고, ’전장 집중검사시스템‘ 세계 최초 개발 (‘18년), ’차량생산운영시스템‘ 개발(‘19년) 등 미래 혁신 제조기술 개발을 통한 자동차산업 경쟁력 확보에 매진해왔으며 - 인도공장 법인장 재직 시 효율적인 경영으로 생산, 판매 확대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13년 누적 500만대 생산 기록, ‘15년 내수 47.6만대, 점유율 17.3%로 역대 최대 달성)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남양넥스모㈜ 남종승 대표이사는 32년간 기술연구소에 근무하며 신제품 개발을 통한 수입 대체와 수출 증대에 기여(다임러크라이슬러, GM, BMW 등 세계 주요 업체 수주)와 중국공장 근무 시 공정 단순화, 제품불량 개선으로 설비투자비를 절감하는 등 생산공정 품질혁신을 주도, 현재는 배트남, 인도 등 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공적으로 수상했다.

한편, 산업포장은 최초 수소 연료전지차 시스템(투싼ix 및 넥쏘 적용) 개발과 전동차 핵심 구동부품을 개발 공로를 인정받은 안병기 현대모비스㈜ 상무와 차량 제어 분야의 특허출원, 미래차 기술개발을 위한 인재양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허건수 한양대학교 교수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날 특별 초청강연에서 에스더블유엠 김기혁 대표는 ‘AI 시대의 자동차산업’에 대해 자율주행자동차는 기존 자동차업계들과 협력한 ICT 기반의 업체들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및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는데, 자율주행자동차 생태계인 인공지능, 카메라, 라이다 등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들이 우후죽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AI가 응용된 신기술들이 산업적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으며, 초기시장의 성장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내의 AI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으며, 자율주행자동차 실증사업의 확대, 민간 중심의 R&D 인력양성 등 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부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음이 강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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