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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빨리 지나갔으면...이란 생각이 떠오르는 이유는 열대야 때문인 것 같다.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통에 조금이라도 더위를 식혀보고자 창문을 열어두고 잠을 청하는 사람이 많다. 여름이면 창문을 열어둔 채 잠을 자는 집이나, 젊은 여성 혼자 사는 ‘여성 1인 가구’를 심야에 침입하여 금품을 훔치고 성폭행을 시도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이처럼,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많은 이들이게 유일한 휴식처인 집마저 범죄의 위험에 방치할 수 없기에, 경찰에서는 불안한 환경에 놓인 주민이 직접 순찰서비스를 신청하는 수요자중심 경찰제도인 “탄력순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8.0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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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찰에서는 관(官) 주도, 관리통제 접근방식과 집회권 침해 논란, 경찰과 마찰을 초래한 기존 2분법적 패러다임에서 자율과 책임 에 기반을 둔 보장 및 대응으로 한 3분법적 패러다임으로 전환과 높은 시민의식이 어우러져 대부분의 집회가 물리적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또한, 경찰은 전국적으로 ‘대화경찰관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과거 집회시위에서는 사복경찰관들의 현장 배치로 사찰 논란이 있기도 하였으나, 이제는 대화경찰관들이 조끼를 입고 가시적인 활동을 함으로써 투명한 집회관리와 집회 참가자측과 상대측, 경찰 사이의
기고
양기석 기자
2019.08.09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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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새로 임명되었고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은 검찰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기를 바라고 내부적으로는 정치검찰의 형태를 청산하고,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국민위에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 통제를 받으면서 국민을 주인으로 받드는 검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셀프개혁만 가지고는 충분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공수처 설치라든지 또는 수사권 조정 등을 통해서 검찰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지기를 바라고 있다”며 검찰 개혁을 재강조 하였다는 기사를 보았다.수사권조정에 대한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8.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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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란 유명한 한자성어가 있다. 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가정은 공동생활이 이루어지는 최소 단위이자 사회생활의 출발점이다. 그런데 이렇듯 중요한 가정이 폭력으로 인하여 위협 받고 있다.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가정폭력을 가정 내의 문제로 치부하여 방관하는 분위기가 있다. 이웃집 사람이 그 사람의 배우자나 자녀를 때려도 자신에게 큰 피해가 되지 않으면 “그냥 그 집안 문제이겠거니, 잘못했기 때문에 훈계 하겠거니” 하면서 쉬쉬 해왔다.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8.0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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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말팔초” 칠 월말 팔 월초의 휴가철을 뜻하는 신조어이다.칠말팔초에는 집을 비우고 휴가를 떠나는 일이 잦아, 빈집을 대상으로 하는 ‘빈집털이’ 또한, 빈번히 일어난다.최근 현관앞에 택배 물품이 쌓여 있는 빈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거나, 지인의 SNS상에 여행중인 사진이 올라온 것을 보고 주인이 없는 집에 침입하는 등 ‘휴가중 빈집’이 절도범들의 표적이 되고 있다.이러한 빈집털이 범죄 등 휴가철을 악용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에서는 “탄력순찰 및 순찰신문고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탄력순찰”이란 주민이 직접 경찰에 순찰 서비스를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8.06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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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검경 수사권 개혁을 두고 조정안이 거론되면서 드디어 경찰도 검찰과는 별도의 독자적 수사권을 행사하게 될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검경 수사권 조정의 핵심은 수사개시권과 수사지휘권, 수사종결권, 영장청구권 등 4가지 권한에서 발생한다. 현재 수사개시는 검경 모두 할 수 있지만 지휘권과 종결권, 영장청구권은 검찰의 동의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즉 영장 청구시 검사를 반드시 거쳐야만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경찰의 독자적인 수사 운영은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결국 검경 수사권 개혁은 검경간 수사권의 제한과 확대로 귀결된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8.06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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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계에 등장한 혜성같은 신인, 필로스가 극동방송에서 주최하는 '2019 가스펠싱어' 파이널 무대에 최종 11인으로 선정되었다.'극동방송 가스펠싱어'는 1981년에 시작되어 지금까지 한국교계의 음악문화를 이끌어온 극동방송 복음성가경연대회의 새로운 이름으로 수많은 찬양사역자들의 허브로 자리 잡는 가스펠싱어의 등용문으로서 기독교 문화발전에 큰 영향을 끼쳐왔고 박종호, 송정미, 손영진, 다윗과 요나단 등 수많은 찬양 사역자들과 정상급 크리스천 아티스트들을 배출하며, 국내 양질의 CCM음악, 복음성가를 보급하
오피니언
최민우 기자
2019.08.0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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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의 주범은 이산화탄소언론의 역할과 실천은 ‘그 근본이 무엇이냐’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러한 근본이 바로 본모습이다. 예를 들어 나무는 홍수와 가뭄을 막아 주고, 우리가 숨 쉬고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공급한다. 그리하여 나무에서 살아가는 여러 동식물과 미생물 집단에게 삶의 환경을 제공하고, 토양을 건강하게 하여 산사태 등을 막아준다. 그런 의미에서 엔디엔뉴스는 나무의 역할처럼 환경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역할과 실천을 다하고 있다. 그 열정의 노고를 치하하고 싶다. 사실 최근 폭염의 원인은 바로 지구온난화다.
칼럼
전성군 지역아카데미전문위원/경제학박사
2019.07.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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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왔다. 종착역 오륙도 해맞이공원이 바로 눈앞이다. 2012년 5월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강원도 고성 명파초등학교에서 첫 발을 내디딘 지 8년 만에 동해안길 770km 걷기의 마침표를 찍는 순간이다. 그간 우리에게 너무나 많은 느낌표를 안겨주던 해파랑길 아니었던가. 출발할 땐 과연 이 꿈을 이룰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지만 끝내 우리는 해냈다. 총 거리를 순수하게 걸은 41일로 나누니 하루 평균 19km를 걸었다. 큰 과제를 마치고 나니 맨 감사할 일 뿐이다. 무엇보다 별 탈 없이 안전하게 마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
칼럼
허정회 칼럼니스트
2019.07.2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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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런던에서 살고 있는 딸과 사위 그리고 손녀와 함께 지내기 위해 지난 7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런던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약 두 달간 지내면서 런던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낀 바가 있어 정리해 보았습니다.며칠 전 이야기입니다. 차를 타고 이동 중에 마침 시내 좁은 사거리에서 청소 차량이 정차를 하여 건물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었습니다.길이 워낙 좁아 그곳을 지나야할 차량들은 당연히 정체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네 방향의 차량 20여대가 청소차의 작업이 끝날 때까지 4분정도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어느
칼럼
박시호 행복경영연구소 이사장
2019.07.2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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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수사권 조정 관련 법률안이 신속처리법안(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되어 진행 중에 있고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이하 사개특위)의 활동기한은 8월 31로 연장된 상황이다.하지만 현재 사개특위는 위원장 선정 문제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며 제대로 된 논의를 하지 못했고 소위원장 자리를 두고 또다시 여·야 공방이 예고되면서 전운이 감돌고 있다.많은 국민은 검찰이 그동안의 막강한 권한을 내려놓고 경찰과 상호 감시·견제하는 체제로 변화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통해 특권과 반칙 없는 형사사법 정의가 실현되길 바라는 것이다.수사구조개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7.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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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시(Identification)는 나와 남, 남과 남과의 경계를 불분명하게 인식하는 것이다. 단순히 흉내 내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다. 부모, 형제, 선생님 등 중요인물이라 느끼는 대상에 대해 닮아가고 싶어 하는 것이다. 남의 행동을 쫒아가거나 나의 부신인 것처럼 일체감을 느낀다. 처음 태어나서 아이가 가장 먼저 만나는 대상은 부모다. 부모의 말씨나 행동을 닮거나 배우면서 자란다. 커가면서 넓은 범위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받지만 최초의 동일시는 어머니, 부모의 행동에서 이루어진다. 동일시는 자아성장에 있어서 핵심적인 기전이다.
기고
김선희 칼럼니스트
2019.07.25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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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적을 따라서’, ‘나의 추억과 흔적’ 등을 집필한 한재훈 작가가 대표저자로 참여한 책 ‘달빛 아래, 영화 한 잔’이 출간된다. 달빛 아래, 영화 한 잔’은 한재훈, 유지민, 강준혁, 김두원, 김재령, 김예지, 안지영, 오승재, 이가은, 김진하, 이지은, 강유진, 김지수, 김준모, 이한아름, 총 15명의 저자가 삶, 사랑, 우정, 히스토리, 다양성, 희망, 인물, 사회 등 8개 주제로 총 29편의 영화를 이야기한다. 온라인 무비 매거진 ‘씨네리와인드’에서 활동한 대학생 1기 기자단이 활동 기간동안 썼던 글들 중에서 각자가 선정한
오피니언
최민우 기자
2019.07.2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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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으슥한 골목길... 불안한 마음에 발걸음을 재촉할 때 경광등을 번쩍 거리며 지나가는 순찰차를 보고 안심했던 순간들이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시간, 원하는 곳에 경찰관이 와 준다면...? 오랫동안 집을 비워도, 어두운 골목길을 지나 집으로 갈 때도 더 안심되지 않을까?이런 작은 의문점에서 출발하여 경찰청에서는 국민이 좀 더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부터 “탄력순찰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탄력순찰”은 주민이 요청하는 장소·시간을 지역경찰의 순찰노선으로 지정하여 집중 순찰하는 수요자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7.2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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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수사권조정 관련 법률안이 신속처리법안으로 지정되어 논의 중에 있지만 검찰은 언론 등을 통해 수사권조정 법안의 문제점을 주장하며 반발하고 있다. 과연 검찰의 반대 주장이 옳은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보자.첫째, 수사지휘가 폐지되고 종결권이 부여되면 경찰이 마음대로 수사를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수사는 보완수사 요구권, 재수사 요청권, 이의신청 시 검사 사건송치 등 수사 진행, 송치, 불송치 단계별로 검사와 사건관계인에 의한 다양한 통제장치가 되어 있어 지금보다 더욱 촘촘한 통제를 받게 될 것이다.둘째,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7.1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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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개인의 신용정보가 유출되었다며 관공서나 금융기관 등을 사칭한 일명 ‘보이스피싱’ 전화금융사기가 유행하여 많은 서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최근에는 누구나 믿을 법한 금융기관 상호를 사용해 대출해준다는 대출빙자사기가 급증하는 등 사기수법이 다양화 되어 서민을 울리고 있다.이들은 유명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10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신용이 낮아도 대출이 즉시 가능하십니다.’ 와 같은 스팸문자로 급전이 필요하지만 낮은 신용등급 등의 이유로 대출받기 어려운 서민들을 유혹한다.이미 보이스피싱 등 수법이 널리 알려져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7.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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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회에서 수사권 조정안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수사권 조정안에 대해 검찰은 "경찰에 수사종결권 등 수사권을 부여하면 그 폐해가 국민에게 전가 된다."며 반발하고 있다.하지만 수사권조정은 검사의 독점적 권한을 분산시키고 기관간의 상호 견제와 감시를 통한 형사사법 정의 실현을 갈망하는 국민의 요청으로 시작되었다. 권력의 독점은 반드시 폐해가 따를 수밖에 없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상호 견제와 감시가 필요하다.일제 강점기부터 시작된 검사의 지배적 수사구조는 수많은 부정부패와 권한남용 등 많은 폐단을 발생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7.0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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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라는 유명한 속담이 있다. 바늘 절도와 같이 작은 범죄를 범하던 사람도 주변의 경고나 제지 없이 같은 행위가 계속 반복되다 보면 결국은 더욱더 커다란 범죄를 범할 수 있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살인, 강도, 절도, 강간 등이 큰 죄라면 경미한 기초질서 위반은 작은 나쁜 짓 이라고 볼 수 있다. 살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무단횡단을 하거나, 노상방뇨, 쓰레기 버리기와 같은 작은 기초질서 위반을 해보았을 것이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나 혼자만 그런 것도 아닌데”, “이정도야 괜찮겠지” 하며 이런 작은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7.03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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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의 사람들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수사권조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익히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관심을 갖고 보지 않은 이상 문제점이 무엇이고 수사구조개혁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할 것이다.우리나라 수사 구조의 문제점에 대해 알아보면, 수사단계와 기소단계에서 권한을 분산하여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는 주요 선진국들과 달리 우리나라는 모든 권한이 검사에 집중되어 있다. 강제 수사의 핵심인 영장청구권의 독점과 수사 지휘권을 통해 사건 가로채기, 제식구 감싸기 등 경찰 수사를 사실상 무력화 시킬 수 있고기소 여부도 검사의
기고
안홍필 기자
2019.07.0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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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농촌은 오래된 미래방학이다. 과거 7080세대의 대학생시절, ‘농활’은 한국 대학생의 필수 코스였다. 주로 여름방학이 되면 학생들은 농촌으로 가서 부족한 일손을 보태며 실천하는 지성인의 면모를 배웠다. 농활은 배움과 실천이 만나는 생활 속 현장이었다. 대학생들은 농활에 대한 각양각색의 추억을 간직하고 있다. 글로만 공부하던 학생들이 처음 해보는 농사일에 밭을 매다 기절하거나 생각 외로 농사를 잘 지어 마을 어르신이 땅을 줄 테니 와서 살라고 하는 등 자신만의 농활 체험담을 갖고 있다. 사실 그동안 배고프고 힘들었지만, 농촌
칼럼
전성군 지역아카데미전문위원/경제학박사
2019.07.01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