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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편지 일곱 번째 이야기’ 책이 11월 중순에 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가 지난 2003년 어느 날 문득 우리 사회가 행복해지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소박한 심정으로 매일 아침 7시에 보내고 있는 ‘행복편지’ 글들을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하고 있는데 올해가 일곱 번째가 된 것입니다. 행복편지는 어느 행복편지 가족 중의 한 분이 제에게 ‘당신은 행복을 전해
칼럼
박시호 이사장
2013.11.15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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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대학교의 데이비드 맥크릴랜드는 높은 성취를 이룬 사람들의 자질과 특성을 연구했다. 그가 발견한 사실은 늘 교류하는 사람들, 즉 ‘준거집단’의 선택이 성공이나 실패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다는 점이다. 그가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 “독수리 떼와 함께 날고 싶으면, 계속 병아리 무리 사이에 끼어 바닥만 긁어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만나는 사
기고
최염순 이사장
2013.11.1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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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 대통령이 프랑스를 방문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역대 대통령이 해외 나들이 때마다 대서특필 기사인 양 떠들썩대던 듣기도 보기도 민망하고 마음에 거슬렸던 문구나 표현이 없어 ‘다름의 신선함’을 보았습니다. 지금까지 우리 대통령이 외국을 방문한다는 소식은 예외 없이 언론에 부각되어 왔습니다. 국가원수를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의 규모와 누가 사절단
기고
이성낙
2013.11.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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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움직이면 여러 가지 위험한 상황을 만납니다. 길을 갈 때 골목길에서 큰길로 나가려고 기다리는 차를 자주 봅니다. 이런 차 대부분은 길바닥에 보행자용 길 표시가 된 곳에 떡하니 서 있습니다. 그러니 사람은 차 앞이나 뒤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차 앞을 돌려면 큰 찻길로 나가야 하고, 뒤로 돌아가려면 차에서 내뿜는 배기가스가 주는 불쾌감을 참아야 합니
기고
고영회
2013.11.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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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半導體:semi-conductor)는 주지하는 바와 같이 전기를 전하는 성질이 도체(導體)와 부도체(不導體)의 중간 정도인 물질의 총칭이다. 일반적으로 저온에서는 부도체에 가까우나 온도를 높이면 전기 전도성(傳導性)이 높아진다. 전기의 전도가 전자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n형과 양공(陽孔)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p형이 있다. 규소·게르마늄·셀렌·탄소나 금
기고
나경수 회장
2013.11.0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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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성 짙은 축제로 전락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서 대학축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최근의 대학축제는 이러한 문제를 충분히 인식하고 새로운 축제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축제 때마다 반복되는 지나친 교내 음주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축제 시 주점을 여는 것에 반대하여 ‘주점 없는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기자수첩
정지영 기자
2013.11.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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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맞으며 꽃구경을 하던 일이 불과 얼마 전 같은데 벌써 날씨가 매서워지고 있다. 2학년이 갓 된 것 같은데 이번 방학을 보내면 어느새 3학년이다. 곧 3학년을 맞이하는 이 시기에 내 주위에선 '휴학' 이란 단어가 종종 들려온다. 주변 선배들 중에도 휴학을 한 번도 안 하고 졸업을 한 선배들은 드물다. 이렇듯 많은 학생들이 휴학을 하지만 휴학을 하
기자수첩
이윤경 기자
2013.11.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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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27일. 다시 낙동강가에 섰다. 경상북도 상주시 중동면 비봉산 자락에 위치한 청룡사 전망대에서 상주보와 경천섬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마냥 눈물이 흘러 내렸다. 유유히 흐르던 낙동강은 상주보에 꽉 막혀 흐름을 멈춘 채 호수를 이루고 있었고, 수많은 생물들의 서식처였다. 낙동강 상류에서 가장 중요한 생물들의 산란처였던 경천섬은 매끈하지만 썰렁한
기자수첩
김영태 기자
2013.11.0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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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의 판매가 심상치 않다. 현대차 대비 일정 점유율을 가지고 있던 기아차의 점유율도 떨어지고 있고 영업이익률도 차이가 커지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중대형 차량의 경우가 더욱 심하다. 역시 가장 큰 이유는 뉴 K7이나 K9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신차의 효과는 메이커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고 수익 극대화의 근본이다. 따라서 중요한
기고
김필수 교수
2013.11.01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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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의약품 포장이나 용기에 적힌 글씨가 너무 작다. 노안이 온 어르신이나 오랜 투병으로 시력이 약해진 환자들은 물론 일반 소비자들도 늘 고충을 호소한다. 이런 불편이 시작 된지 벌써 20년이 넘었다. 어떤 누구도 고충해소를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지 않다. 병으로 된 용기에 담긴 드링크제를 비롯하여 피부연고제, 항히스타민제, 소화제, 소염제 등 일반의약
기고
엔디엔뉴스
2013.10.3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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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은 최근 3년 이내 수도권에 소재한 고시원을 이용한 소비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광고와 실제 시설이나 서비스가 일치하지 않은 경우’가 68.6%에 달했다. 특히 이들 중 ’고시원 시설관련 사진정보‘가 실제와 달랐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96.6%였다. 냉난방 시설 가동정보‘는 80.0%가 달랐다고 응답했다. 고시원 ’방 면
기고
엔디엔뉴스
2013.10.31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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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든 사람들은 한국의 산야에서 새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한탄합니다. 젊은이들은 어른들의 그런 아쉬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미 새소리가 없는 산에 익숙하게 자랐기 때문입니다. 제주도 ‘거문오름’ 분화구에는 지금 삼광조, 팔색조, 오색딱따구리를 비롯한 온갖 종류의 새들이 가을 숲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이들은 빨강색, 노란색, 까만색의 열매가 달린 나뭇
기고
김수종
2013.10.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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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초 대기오염방지를 목적으로 서울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CNG버스가 도입되면서 이제 전국 대도시는 대부분이 CNG버스로 탈바꿈하였다. 친환경을 이유로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대도시 버스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CNG 연료는 버스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인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물론 대도시 대기 오염원이 줄어들면서 기여하
기고
김필수 교수
2013.10.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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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초 대기오염방지를 목적으로 서울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CNG버스가 도입되면서 이제 전국 대도시는 대부분이 CNG버스로 탈바꿈하였다. 친환경을 이유로 정부의 절대적인 지원에 힘입어 대도시 버스의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면서 CNG 연료는 버스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절대적인 위치에 놓이게 되었다. 물론 대도시 대기 오염원이 줄어들면서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으나 그 당시와는 달리 최근에는 메탄이나 매연 등 언급되지 않았던 오염요소가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완전한 청정연료가 아닌 다른 연료와 마찬가지로 장단점이
기고
김필수 교수
2013.10.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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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에는 70억 인구가 살고 있다. 이 많은 사람이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든 산업은 무엇일까, 바로 농업이다. 농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면 농사를 짓지 않는다면 지구는 과연 얼마만큼의 사람을 먹여 살릴 수 있을까, 농사를 짓기 이전에 인류는 채취와 수렵을 통해 식량을 얻어왔다. 자연 속에서 식량을 얻어냈다. 그래서 자연은 사람을 부양하는 터전이었다. 사
칼럼
전성군 교수
2013.10.2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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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 사회에서 못 들은 척, 못 본 척하며 그냥 넘기기에는 참으로 견디기 어려운 것 중 하나가 ‘까발리기 증후군’이 아닌가 싶습니다. 마치 너도나도 ‘알 권리’와 ‘알려야 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떠들어대는 듯합니다. 근래 언론에서 ‘프라이카우프’란 ‘새로운’ 시사용어를 심심치 않게 접하곤 합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기만 한 단어였는데, 기사를 읽다
기고
이성낙
2013.10.2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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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의 시기를 놓쳐 문맹인 남편에게 아내가 글을 배우라고 권했다.“여보, 이번엔 경전을 꼭 배우도록 하세요.”“글쎄,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글도 모르고 나이도 많은데 새삼스럽게······.”“정 그렇다면, 내게 등껍질이 벗겨진 당나귀 한 마리를 데려오세요. 당신께 보여 드릴 게 있어요.”남편은 그 정도야 어려우누 일이 아니라는 듯 등껍질이 벗겨진 당나귀를
기고
이선구
2013.10.25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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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골퍼 최경주(43) 선수는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입니다만 나는 그의 출생지가 전남 완도라는 사실로 인해 한국에서도 골프와는 아무런 연관성이 떠오르지 않던 그런 외진 섬 동네에서 어떻게 세계적 선수가 나올 수 있었을까를 늘 궁금하게 여기던 터였습니다. 그가 지난 17일 관훈클럽의 관훈초대석 손님으로 초청돼 자신의 골프인생을 얘기했습니다. 그동안 정치인 또
기고
임종건
2013.10.2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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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으로 날씨가 쌀쌀해지고 난방이 시작되면서 여기저기 피부를 긁는 사람들이 부쩍 늘고 있다. 건조한 날씨와 난방에 의해 피부가 메마르게 되고, 잦은 샤워나 목욕으로 피부의 유분까지 씻겨 나가 심한 가려움증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렵다고 벅벅 긁어대면 각질은 더욱 심하게 일고, 너무 심하게 긁으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도 있다. 겨울이 점점 다가
기자수첩
김성호 기자
2013.10.2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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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하고 싶은 말을 하면서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아무리 하고 싶은 말이라고 하더라도 심지어 그것이 사실이라고 하더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가며 말하지 않으면 명예훼손, 모욕, 비밀누설 등으로 형사 처벌을 받을 수도 있고, 민사상 손해배상 소송에 휘말리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디까지 범위 내에서 표현의 자유를 누리면서 살아갈 ‘권리’가 있을까? 헌법재판소는
기고
이정협 변호사
2013.10.22 1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