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13.7% 최고․목포 1.3% 최저…지가총액 97조 원

전남 토지 개별공시지가 5% 상승

-영광 13.7% 최고․목포 1.3% 최저…지가총액 97조 원

【ndnnews전남】이병석 기자=전남지역 올해 토지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02% 올라 총 지가총액이 9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개별토지가격을 31일 공시한다. 공시 대상 토지는 449만 필지다. 산업단지 조성, SOC 확충, 실거래가 반영 등의 영향을 받아 지난해보다 5.02% 상승, 전국 평균 상승률(5.08%)과 비슷했다.

지역별로는 영광이 특수토지인 원전부지 표준지 현실화 추진에 따른 가격 상승이 개별지에 반영돼 13.69%로 가장 많이 올랐다.

담양은 귀농․귀촌에 따른 전원주택 부지 수요 증가 등 실거래 반영으로 9.32%, 구례는 전원단지 조성으로 표준지 상승분이 개별지 상승을 이끌어 7.58%, 나주는 도시계획 용도변경, 혁신도시 활성화에 따른 기대심리 등의 영향을 받아 6.94% 상승했다.

전남에서 가장 적게 오른 지역은 목포시로 일부 신 개발지역은 소폭 상승했으나, 도심지가의 보합추세로 상승폭이 1.28%에 그쳤다.

아울러 전남 지역 최고 지가는 1㎡당 386만 원인 순천시 연향동 1340-4번지 상업용 대지이며, 최저 지가는 1㎡당 99원인 진도 조도면 옥도리 283번지(자연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매년 시군별로 단위 면적(㎡)당 가격을 조사해 재산세 등 과세 표준과 각종 부담금의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한편 박종석 전라남도 토지관리과장은 “개발지역 여건을 반영하고 현실과 맞지 않는 지가는 현실화에 중점을 둬 지가를 산정했다”며 “이번에 결정된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와 지방세 및 개발부담금 등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지가 상승률이 반영되면 2016년 토지분 재산세는 49억 원의 세수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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