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나룻배마을에서 착한봉사단 제1회 연합봉사 개최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 연천군 나룻배마을에서 통일부와 산하 남북하나재단, 고려대학교 사회봉사단이 함께 주최하고, 탈북민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체(이하 ‘착한봉사단’)가 주축이 되는 제1회 연합봉사가 14일(토)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장관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연천군수를 비롯하여 착한봉사단 70여명, 고려대 사회봉사단 40여명, 농협중앙회 10여 명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하여 마을 어르신들에게 북한 음식을 대접하고, 통일을 염원하는 벽화 그리기, 마을 가꾸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남북주민이 하나 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지역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착한봉사단에서 준비한 북한음식(두릅냉면, 북한식 만두, 두부밥, 인조고기 등)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제1회 연합봉사 기념식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동필)과 함께 탈북민 자원봉사를 격려하고, 마을입구 버스정류장과 징파나루원 축대에 통일을 염원한 벽화 그리기가 진행됐다. 벽화는 통일열차와 나룻배마을을 형상화한 시안 두 가지가 그려졌다.

이어서 진행된 마을 가꾸기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함께 가꾸는 농촌운동의 일환으로 진행되었으며, 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함께 마을 입구에 모종을 심어 나룻배마을 입구 환경미화에 동참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이번 행사가 탈북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탈북민과 우리사회 일반 주민간의 이해를 높이는 의미가 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김규선 군수는 환영사에서 “연천 나룻배 마을은 휴전선과 연접한 최북단 평화생태마을로 제1회 연합봉사 행사가 개최된데 남다른 의미가 있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탈북민들과 주민과의 소통의 장이 넓어지면 자연스럽게 남북주민간의 이해가 증진되고 통일은 우리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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