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한 발 빠른 대응으로 도민 불편 최소화 나서

전라남도는 겨울철 효율적 재난대책 추진을 위해 2016년 3월 15일까지 24시간 상황관리체계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전남지방은 12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의 변동폭이 크고, 특히 서해안 지방에 많은 눈이 올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30일 김영선 행정부지사 주재로 겨울철 자연재난 총력 대응체계 돌입을 위한 부시장․부군수 회의를 개최, 신속한 상황관리와 한발 앞선 대응체계를 구축해 재난으로부터 전남의 안전과 도민들의 행복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전라남도는 겨울철 폭설과 한파로 인한 도민 생활 불편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22개 시군 및 한국도로공사, 군부대 등 13개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비상근무를 강화하는 등 24시간 상황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폭설 시 고립이 예상되는 지역에 구조와 구호물품 수송을 위한 긴급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도 노인 돌보미와 마을 이장을 책임자로 지정해 가정방문과 유선으로 수시 확인토록 했다.

또한 많은 눈이 내릴 경우 교통 두절이 예상되는 제설구간 77개 노선 161개소 317㎞에 대해서는 제설장비와 인원을 총동원하는 등 맞춤형 친환경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액상 제설제를 포함한 소금, 모래 등 제설자재와 제설장비 907대를 정비하고 상시 대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농축수산 시설물 보수․보강 조치와 풍수해보험,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유도 및 상수도 동파, 전기․가스․보일러 고장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긴급생활 안전지원반도 운영하고 있다.

김영선 부지사는 “겨울철 예기치 못한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차량은 월동장비를 갖춰야 하고, 교량 위, 터널 입출구, 응달진 곳은 빙판길 위험이 있으니 주의운행이 필요하다”며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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