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연료화 및 재활용 정책 큰 관심 보여

중국 산둥성 기초단체 간부 20명으로 구성된 농촌 종합연수단이 지난 26일 순천시 종합 폐기물처리시설인 순천시 자원순환센터를 방문했다.

본 연수단 일행은 순천시 생활쓰레기가 에너지(고형연료)로 재탄생되는 과정과 재활용선별시설, 매립시설 등 폐기물처리시설 전반에 대해 견학을 실시했다.

연수단은 현장을 둘러보면서 생활쓰레기 중 타지 않는 폐기물을 제거하는 방법과 시설 운영상 문제점은 없는지, 플라스틱과 같은 고형연료 제품의 발열량 기준에 따른 수요처 확보 문제 등 전문적이고 세부적인 사항까지 폭넓은 관심을 가졌다.

또한 일반가정에서 버려진 폐가전제품에 대한 무상 방문수거 정책과 무상수거한 폐가전제품을 권역 리싸이클센터에서 일괄 처리하고 있는 등 재활용정책에 대해서도 놀라움을 표시했다.

아울러 폐기물처리시설 건립 주변지역 주민들에게 지원하고 있는 지원사업 내용과 주민편익시설 및 전시▪체험시설 등 주변지역 주민들이 참여하고 운영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견학을 마친 산둥성 한 간부는 “순천시 폐기물 재활용정책을 중국 자치단체에서도 적극 검토할 것이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원순환센터가 생활쓰레기 처리시설 기능뿐만 아니라 체험과 교육장으로 인기가 높다”며 “앞으로 학생, 위생업소, 지역리더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견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6월 9일 운영에 들어간 순천시 자원순환센터는 현재 9천여 명의 누적 방문객을 기록하며 쓰레기 분리배출과 재활용 문화 정책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