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 원장 박철수)이 18일부터 28일까지 10박 11일간, 서울 및 부산 일대에서 아세안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초청연수를 실시한다

아세안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은 지난 2001년 10월 아세안+3 농림장관 회의 시 승인된 국제협력사업으로 농업통계 정보를 공유하고, 전문인재 육성을 통해 아세안(ASEAN)지역 식량안보에 기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9회에 걸쳐 아세안 회원국 농업통계 및 식량안보 분야 공무원을 초청하여, 아세안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연수를 통해 식량안보협력에 기여해왔다.

이번 연수는 아세안의 식량안보정보화 및 ICT에 대한 이해 증진과 통계자료 분석 기초역량 개발을 통해 아세안 농업통계정보의 수집 및 분석 활용도를 높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이번 연수는 농정원에서 자체 운영하여 진행되며 브루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세안 10개 국가의 농업통계·식량안보 분야 실무자급 공무원과 한국 농업통계시스템 전문가 및 초빙교수 등 35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연수는 선진 농업통계 체계 및 시스템 강의와 통계청, 국립농업과학원, 축산물이력제 현장 등 방문을 통한 농업ICT 실 우수활용사례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향후 아세안 식량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국별 액션플랜을 수립하여 농정원 및 각 국가와 공유함으로써 액션플랜에 대한 가능성을 검토하고 국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농정원은 이번 연수에서 2014년부터 한국(농식품부)과 아세안 6개국 간(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미얀마) 협력 추진 중인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NAIS) 구축에 관한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진다.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은 식량안보에 관한 정보네트워크를 설립하여 국가 간 농업통계정보의 공유 및 식량안보데이터의 수집·분석·관리를 통한 아세안+3 지역의 식량안보 기여를 목적으로 하는 온라인 농업통계정보시스템이다.

농정원의 장준환 국제통상협력처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아세안 국가들의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 인식을 제고하여 시스템의 구축 확산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한국과 농정원이 아세안+3 지역 식량안보 협력체계에서의 주도적 역할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 구축사업 및 AFSIS 워크숍·연수 사업은 AFSIS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농식품부의 ODA 예산을 지원받아 농정원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2014년 라오스 NAIS 구축을 시작으로 올해 2차년도에는 캄보디아, 필리핀을 대상으로 본 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2016년인 3차년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2017년(4차년도)에는 미얀마를 대상으로 총 6개 아세안 저개발국가에 국가농식품정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향후에는 궁극적으로 농업분야에 ICT 기술력을 접목·확산하여 아세안 지역의 식량안보 조기경보 체계 구축을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한국농림수산정보센터(AFFIS), 농업인재개발원(AHDI), 농촌정보문화센터(CRIC) 3개 기관이 통합하여 지난 2012년 5월 23일 출범했다. 농정원은 농식품 정보·교육·홍보 분야의 융·복합 업무뿐 아니라 통상정책, 국제협력에 관한 정보지원, 농수산물 지식 및 산업재산권 보호 업무를 추진하는 농식품분야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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