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10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ES 2015(한국전자전)’에서 첨단 소재와 부품 30여종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회에 스마트폰부터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체험Zone 형태로 전시해, 전자제품과 미래 삶을 연결시키는 ‘Digital Provider’로서의 역할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토모티브(Automotive) 존에서는 삼성전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량용 듀얼 타입(Dual Type) 무선충전 제품이 소개되어 있다.

삼성전기의 듀얼 타입 무선충전은 글로벌 충전규격인 자기유도방식과 자기공진방식을 모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삼성전기만의 독자 제어 기술이 적용되어 차량 내의 여러 공간에서 사용이 가능해져, 차량 인테리어 변경 등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자동차용 카메라는 VGA급과 HD급 카메라모듈과 SVM(Sur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이 소개된다.

SVM은 4개의 카메라를 사용해 운전자에게 차량 주변을 정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3D모드를 지원해 넓은 영역과 현실감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기는 이번 전시에서 자동차용 MLCC도 다수 선보인다.

열과 물리적 충격에 의한 깨짐 불량을 개선한 Soft termination MLCC와 정전기에 인한 부품 손상을 막을 수 있는 ESD(Electrostatic Discharge) protection MLCC 등을 소개하고, MLCC 부문의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량용 칩부품 라인업을 강화해 자동차부품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최근 기계식에서 전자식 제어로 변화함에 따라 자동차내 ECU(Electronic Control Unit)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수요도 같이 증가 추세임.
→ 자동차 1대당 평균 3,000개 이상의 MLCC가 사용됨.

다양한 IoT센서가 적용된 스마트홈 체험존에서는 스마트홈을 전시 부스 중앙에 배치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외출 중 도어락이나 창문이 열리면 스마트폰에 알림이 전달되는 무인경비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전력 소모량을 확인해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에너지 모니터링, 움직임을 자동으로 인지하고 미리 가전제품을 켜놓는 모션센서 등이 전시된다.

스마트폰 부품 분야에서는 1608 규격(가로 1.6mm, 세로 0.8mm) 고용량 탄탈 캐패시터(Tantal Capacitor) 등이 전시되어 있다.

탄탈 캐패시터는 전기 전도성을 갖는 폴리머(Polymer)를 재료로 사용해, 기존 망간형 제품보다 노이즈 제거 효율이 우수하고 전기적 파손시에 화재의 위험성이 없는 안전한 제품이다.

또, 수동소자가 내장된 고성능 스마트폰 AP용 반도체패키지와 실시간 4K HD 전송이 가능한 와이파이 모듈 등도 함께 전시된다. 삼성전기는 소재·모듈 분야의 축적된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부품, 사물인터넷 등 신사업에 대한 육성을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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