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은
아름다움을...
향기를...
꿀을...
그리고 열매를...
그렇게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주고 떠납니다.
오랜 공직생활을 하던 저는 어느 날 문득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나는 행복하게 살고 있는 걸까?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은 행복할까?
사람들에게 꽃 사진을 선물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으로 14년 전부터 꽃 사진을 찍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람들에게 행복과 사랑을 주고 떠나는 꽃들을 영원히 간직하기 위해 카메라에 꽃 사진을 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랬더니 그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꽃들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또한 이 세상에는 아름답지 않은 꽃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꽃 사진을 찍으면서 제가 느낀 것은 꽃은 졌다가 피고, 피었다 또 진다는 사실입니다. 꽃과 마찬가지로 사람도 비단 옷만 입을 수는 없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베옷으로 바꿔 입어야 합니다. 재산이 많은 사람이라고 해서 언제까지나 반드시 부자는 아니며, 가난한 집이라 해서 늘 적막하지만은 않듯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꽃들이 있는가 하면 이름 모를 들꽃도 있고, 향이 강한 꽃들이 있는가하면 향이 전혀 없이 외롭게 피어 있는 꽃들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과연 향이 강하고 화려하다고만 아름다운 꽃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저는 꽃을 찍기 시작하면서 행복을 전하는 편지인 ‘박시호의 행복편지’도 보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행복한 세상이라고... 내가 지금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해진다고... 이왕 이 세상에서 함께 살아간다면 행복한 마음으로 살자고... 저는 매일 아침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행복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행복을 전하고 나눔을 함께 하고자 꽃 사진전(행복 • 꽃 • 나눔 - The Flowers)을 개최하였습니다.
요즈음 다들 어렵다고 합니다. 그런데 불우한 청소년들은 더없이 힘든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들은 꿈도 희망도 없다며 비관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세상은 꿈을 꾸는 사람에게 행복을 준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개최하였습니다.
꽃의 향기가 온 세상에 퍼져
우리 함께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행복편지와 꽃 그리고 행복을 전할 겁니다.
그리고 나누며 더불어 살 겁니다. 행복과 꽃은 바로 나눔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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