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낮은 가격 수준 기상여건 악화로 뒤집어지며 큰 폭으로 반등 전망

8월 폭염속에 농축수산물 가격이 급등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원달러 환율 상승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서민 살림살이가 더욱 힘드어 질 전망이다.

이에 농산물 가격의 낮은 가격 수준 등이 뒤집어지며 기상여건 악화속에 큰 폭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은 31일 물가보고서를 통해 하반기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연간으로는 1.7% 상승할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한은은 폭엽속에서도 농산물가격이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은 아직도 공급 물량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집중호우 등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 큰 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농축수산물 경우 봄철의 양호한 기상으로 인해 채소, 과실 등 농산물 출하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예년에 비해 이른 시점에 농산물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하락폭이 크게 확대돼 낮은 가격대를 유지했었다.

하지만 이달초 장마가 끝난 후 안정세를 보였던 농산물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기미가 보이며 한달여로 다가선 추석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여기에 농림축산식품부도 서울 낮 최고기온이 섭씨 34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속에 농산물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장마로 인해 상승했던 농산물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6일 비축물량을 대대적으로 방출해 가격안정을 유도했다.

배추가격은 8월 초 대비 상추 -22.7%, 시금치 -19.7%, 배추 -12.1%, 오이 -8.2%, 대파 -7.0%, 무 -4.4%, 마늘 -3.6%, 양파 -3.3%의 하락세를 보이며 가격이 오르지 않은 채 안정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자 농산물가격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오르기 시작했다.

8월 둘째주인 5일부터 10일사이 가격은 셋째주인 12일부터 17일까지 가격보다 100% 넘게 올랐다.

10kg짜리 배추 1그물망(보통품)의 경우 5606원에서 6995원으로 24.8% 올랐으며 얼갈이 배추 1.5Kg짜리 1단가격은 1029원에서 1421원으로 38.1% 상승했다.

장마철에 가장 인상폭이 컸던 상추(적상추 보통)는 4Kg 1상자에 1만6943원에서 2만4089원으로 42.3% , 청상추(보통) 4Kg 1상자는 1만175원에서 2만1072원으로 107.1% 올랐다.

시금치도 400g(보통) 1단이 1054원에서 1450원으로 37.6%, 무(18Kg) 1상자는 상품 등급에 따라 8.1~18.5%, 열무(1.5Kg) 1단은 12.1~58.8%로 각각 가격이 상승했다.

대파도 1Kg으로 보통품 1단에 1066원인 것이 1173원으로 10.1% 올랐으며 양파도 1Kg 보통품 728원인 것이 825원으로 13.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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