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엔뉴스=김청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8명 이상(83.3%)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10명 중 7명 이상(76.5%)이 ‘반드시 투표 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조사결과를 보면, 이번 선거에 ‘관심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조사 결과(81.2%)보다 2.1% 증가하였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18세-29세 이하 52.3%, 30대 65.8%, 40대 76.9%, 50대 84.2%, 60대 86.8%, 70대 이상 90.8%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인 것으로 나타나, 직전에 실시한 임기만료 선거인 제8회 지방선거 당시 조사 결과(45.2%)보다는 낮았으나, 제21대 국회의원선거(26.7%)와 제20대 대통령선거(27.4%) 당시 조사 결과보다는 증가하였다.

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사전투표가 편리해서’가 31.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전투표일에 미리 투표하고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려고’ 26.0%, ‘선거일에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 1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 27%, ‘능력/경력’ 22.4%, ‘도덕성’ 16.5% 등의 순으로 조사되었다.

비례대표 정당을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 24.8%, ‘정당의 정견/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분위기에 대해 ‘깨끗하다’(29.4%)는 평가가 ‘깨끗하지 못하다’(25.8%)보다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 35.2%,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 22.9%를 꼽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도에 대해 ‘알고 있었다(55.3%)’고 답한 응답자가 ‘몰랐다(44.1%)’고 답한 응답자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능감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선거를 통해서 국가 전체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 유권자 72%가 동의한다고 응답하였고, ‘선거를 통해서 나의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에는 57.5%가, ‘내 한표는 선거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의견에는 78.5%가 동의한다고 응답하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조사 결과 투표참여 의향이 지난 제21대 국회의원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선거관리를 통하여 모든 국민이 화합하고 하나가 되는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18일과 19일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하였고,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활용하였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하였고, 세부 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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