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방역대책 종료 및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

충북도청사

[엔디엔뉴스 김청월 기자] 충북도는 2023~2024년 동절기 성공적인 차단방역으로 도내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없었으며, 그동안 추진했던 특별방역대책을 마무리하고 4월 16일 이후 평시 방역체계로 전환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특별방역대책기간은 2월 29일로 종료됐고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주의’로 하향 조정됐으나,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철새 북상시기 잔존 바이러스 등에 의한 산발적 발생 가능성을 고려하여 행정명령 연장 등 강화된 방역대책을 3월 말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현재까지 전국 발생현황은 2023. 12. 3.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첫 발생 후 ‘24. 2. 8. 충남 아산 마지막 발생까지 5개 시·도, 13개 시·군에서 총 31건이 발생하여 가금류 361만수가 살처분됐다.

우리도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시·군을 비롯 유관 부서 등 33개 기관에서 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이번 동절기 전남에서 첫 발생 이후 위기경보를 ‘심각’단계로 상향하여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했다.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해 미호강 등 주요 철새도래지 9곳을 출입통제하고, 거점소독시설 22개소와 위험농가 인근 통제초소 24개소를 운영하여 소독을 강화했으며, 251명의 전담관을 지정하여 가금농가 관리 및 방역수칙을 지도·홍보하고 2019년 이후 고병원성 AI 발생지역 5개 시·군(청주, 충주, 진천, 괴산, 음성)에 대해 자체 특별방역 관리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AI 다발 축종인 오리 사육농가에 대해 휴지기제를 실시하고, 특히 식용란 수급 등 물가 안정을 위해 10만수 이상 사육하는 산란계 농가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취약축종 방역관리에 노력했다.

충북도 신동앙 동물방역과장은 “한파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가금농가와 행정기관 그리고 관련 단체 등이 모두 합심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냈다”라며 “앞으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겨울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럼피스킨도 발생되지 않아 재난성 가축전염병에 의한 피해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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