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행복하세요? 라고 제가 묻는다면 과연 몇 명이 행복하다고 대답하고 또한 반대로 행복하지 못하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행복에 대한 관심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철학자나 역사학자들이 행복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노력을 전 세계가 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행복에 대한 조사와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 특히 영국의 신경제재단(New Economics Foundation)에서 매 3년마다 각 나라의 지구촌 행복지수(Happy Planet Index, HPI)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에 따르면 지난 2006년도의 경우 우리나라는 178개국 중에서 102위를 차지하였습니다.

이 정도의 수치는 조금은 낮은 순위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2009년도에는 143개국 중 우리나라가 68위를 차지하였고, 그리고 지난 2012년도에는 151개국 중 우리나라가 63위를 차지하면서 행복지수가 점차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유엔에서도 각 나라의 GDP, 기대수명, 갤럽이 실시한 사회보장에 대한 인식과 선택의 자유, 부패 등에 대한 세계여론조사 자료 등을 토대로 각 나라별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를 조사하여 발표하고 있는데 이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13년도 우리나라의 행복지수는 156개국 중에서 41위를 기록하였으며, 최근에 발표된 2015년도 결과에서는 우리나라가 158개국 중에서 47위를 기록하여 2년 전보다는 행복지수가 6단계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2015년도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가장 행복한 국가는 스위스로 2013년도 1위였던 덴마크를 3위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였으며 2위는 아이슬란드, 그리고 노르웨이가 4위, 캐나다가 5위 순으로 행복지수가 높은 상위 5개국에 들어 있습니다. 이와 반대로 토고(158위), 부룬디(157위), 시리아(156위), 베냉(155위), 르완다(154위)등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들이 행복지수 하위 국가에 들어 있습니다.

전 세계 인구 중에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루에 10불 이상 쓸 수 있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10%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전 인구의 90%는 하루에 1만 원도 쓸 수 없을 정도로 어렵게 살고 있으며, 그 중 80%가 하루에 2천 원 정도로 살고 있는 실정입니다.

또한 세계식량기구(FAO) 자료에 따르면 현재 9억7천3백만 명이 굶주림에 시달리고 있을 정도로 어렵게 사는 사람들이 지구촌에는 많이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 비하면 우리나라는 전 국민이 열심히 생활하고 노력하여 2014년 1인당 GDP 기준으로 2만8천불 수준으로 GDP기준으로 전 세계 32위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인구수 5천만 명 이상이고 1인당 GDP가 2만 불 이상인 국가(20-50클럽)로 보면 미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일본, 이태리 그리고 우리나라로 7개국밖에 없다는 사실을 보면 우리는 자랑스러운 나라에서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객관적인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행복 여건은 전 세계 어느 나라에 비해 결코 낮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자료보다는 우리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행복을 어떻게 찾아내고 끌어내어 행복한 상태로 만드느냐 하는 것이 중요한 일입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에게는 행복이 쉽게 찾아온다고 합니다. 한꺼번에 큰 행복을 찾기보다는 조그마한 행복을 하나하나 모아서 큰 행복을 만든다면 우리의 행복지수는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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