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1일부터 임기 개시, 독립된 감사기구 운영으로 국민 신뢰 회복 기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감사위원회 신설로 이중 삼중의 견제와 감시장치 마련

임정수 중앙선관위 감사관
임정수 중앙선관위 감사관

[엔디엔뉴스=김청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첫 개방형 직위 감사관으로 임정수(林正秀) 변호사를 임용한다. 감사관의 임기는 2년(2024. 1. 1. ~ 2025. 12. 31.)이다.

중앙선관위는 감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감사기구를 사무처에서 분리하고 외부의 객관적 시각을 통해 내부 자정기능을 강화하고자 감사기구의 장인 감사관을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였다.

이번 개방형 직위 감사관 임용은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1차 서류시험과 외부위원으로만 구성된 선발시험위원회의 2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중앙선관위 전체위원회의 의결로 결정되었다.

신임 임정수 감사관은 1990년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사법연수원 22기)하고, 군법무관, 수원·서울지법 판사, 대전지법 홍성지원 판사를 거쳐 서울고법 판사로 재직하였다. 이후 2006년부터 변호사로 활동하며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강사, 국회 행정심판위원회 위원을 역임하였다.

신임 임정수 감사관은 “중앙선관위 첫 개방형 감사관으로서 기본과 원칙에 입각하여 내부 자정기능을 강화하고 감사인력 전문성을 제고하겠다. 무엇보다도 감사기구 독립성을 확립하여 중앙선관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신을 전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개방형 직위제 도입과 더불어 독립된 감사위원회를 신설하였다. 감사위원회는 법무·계약·인사·정보보안·행정일반·회계 등 분야에서 사회적 신망이 높고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6명과 중앙선관위 소속 국장 1명을 포함하여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감사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임시회의 개최를 통해 주요 감사 사건의 조사개시 필요성·조사방법·결과 및 그 조치에 관한 사항 등을 심의하며, 그 결과를 징계의결요구권자 등에게 제시하고 필요한 조치를 권고한다.

중앙선관위는 감사위원회 신설로 이중 삼중의 견제와 감시 장치가 마련되었다면서 감사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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