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죽림암

임실군 죽림암

 

오랜 역사가 살아있는 전북 문화재 자료 죽림암

임실군 죽림암

 

-9세기 말 세워진 깊은 역사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25

-그 깊은 역사와 의미 이어가야

 

 

전라북도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 용마산 밑에 자리한 죽림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로,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진감국사 혜소가 수행을 하며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 창건한 사찰이다. 그가 임실군 관촌면의 신흥사를 창건한 뒤 수행과 포교를 위한 도량으로 초가삼간 규모로 이곳을 지었다고 한다.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25

1504년 벽송지엄이 중창했지만 1592년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던 이곳은 1664년 진묵일옥이 중창했고, 1984년 주지로 부임한 재정 스님이 요사와 칠성각, 산신각 등을 완전히 해체, 중창했다고 전해진다. 19841월 전라북도 문화재 자료 제25호로 지정된 이곳에는 본래 법당 본전 5칸과 칠성각, 산신각이 있었는데, 임진왜란 때 불에 타 규모가 줄었고, 6.25 전쟁 때 다시 불에 탔다고 한다. 현재는 인법당, 칠성각, 산신각, 미륵전, 종각, 요사채 등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곳곳에서 찾을 수 있는 오랜 역사

이곳이 죽림암이라고 불리는 것은 절 주위에 있던 왕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 승려가 칡의 덩굴을 없애기 위해 불을 놓았다가 왕대가 모두 사라졌다고 하는 설이 있다. 절 주변에는 과거 마이산과 운수산에 거주하던 네 명의 신선이 놀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는 사선대가 있기도 하다. 수행과 포교의 목적을 지닌 곳으로 만들어진 이곳의 암자 앞에는 오래된 느티나무 세 그루가 서 있다. 그 나무 중 가장 큰 것은 자그마치 6.5미터의 두께, 25미터의 높이로, 이곳의 역사를 짐작하게 한다.

 

역사가 담긴 귀중한 장소 지키기 위한 지원 필요

오랜 역사를 이어오고 있는 죽림암에서는 창건 당시의 의미처럼 불교의 깨달음과 그 깊은 뜻을 새기며 널리 전파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깊은 역사의 죽림암은 전북의 문화재 자료로서 그 가치가 무척 높은 곳으로, 이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이곳으로 들어서는 길의 정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차도가 좁아 진입이 원활하지 않은 이곳엔 차벽 설치와 가로수에 대한 정비가 절실하다. 이러한 주변 정비를 통해 우리의 역사가 담긴 귀중한 장소가 오래 지켜지길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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