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금복 레클리스 마을기업 협동조합 회장이 개그맨 조문식과 3.8장의 기원을 얘기하고 있다
남궁금복 레클리스 마을기업 협동조합 회장이 개그맨 조문식과 3.8장의 기원을 얘기하고 있다

【엔디엔뉴스/취재본부=안홍필 기자】 백학면에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져 오며 한때 최고의 흥행기를 맞았던 3.8장이 침체기를 맞고 있어 백학지역의 상권 및 전통시장의 맥을 이어 옛 부흥기를 다시 한번 누리기 위한 일환으로 레클리스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3.8장의 활성화 및 지역의 활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심에는 레클리스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대표를 맡고 있는 남궁금복 회장의 헌신적인 봉사와 리더십에서 비롯되고 있다.

3일과 8일 벌어진 두일 3.8장의 기원은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까지 장이 섰던 곳으로 적성현 북면에 속했다가 조선 고종 32년(1895) 지방관제 개정으로 마전군 하산면(현재의 연천군)으로 편제된다. 여름철 비로 인해 임진강이 자주 범람하여 두일장거리까지 역류해 장이 설 수 없게 되어 지금의 장소로 옮겨 열리게 되었다.

연천은 일제강점기 의병운동이 활발히 전개된 지역으로 3.1만세 운동의 발단은 일제강점기 후기인 1919년 3월 21일 두일리 장날에 군중이 하나둘 모여 만세 시위에서 비롯된 만세 운동은 인근 지역으로 확산시키는 계기가 된 곳이 바로 두일장거리이다.

또한, 레클리스 마을기업 협동조합은 “미 해병 역사상 최초로 하사(SSGT)로 임관된 전마이다.” 경주마였던 제주마 ‘레클리스’를 6.25 전쟁 당시 패더슨 중위가 조련해 500여발의 포탄이 쏟아지는 네바다전투에서 탄약보급소와 사격수들 사이를 하루에 51차례 왕복” 그 거리는 무려 ‘51마일(82km)’로 “9000파운드(4톤))에 달하는 386개의 탄약 박스를 옮겼으며, 그 양은 당시 부대원들이 임무 수행을 위해 하루 종일 포탄을 쏟아부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레클리스 마을기업 협동조합을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백학면 3.8장이 지역의 상권과 전통의 계승을 위해선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지역 장터가 곧 연천군을 대표하는 장터를 넘어 지역 축제가 되어야 지역의 경제가 활력을 찾아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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