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4일 오후 2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열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수원특례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수원특례시]

[엔디엔뉴스 수도권=황장하 기자] 수원시가 지난 4일 시청 대강당에서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하고 시민·전문가 등의 의견을 들었다.

이번 공청회는 1부 도시정책 시민계획단 성과공유회, 2부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에 대한 설명·토론회로 나눠서 진행됐다.

1부 성과공유회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정책 시민계획단의 생활권별 토론 성과를 발표했다. 또 로블록스·마인크래프트 등을 활용해 공모·제작한 ‘메타버스 속 미래 수원 모습’을 상영하고, 도시 구성원이 직접 찍은 사진 ‘내가 찍은 수원’ 사진 등을 전시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 ‘수원컨벤션센터’ 등 굵직한 도시정책 사안에 시민계획단이 좋은 의견들이 반영돼왔다”며“2040 도시기본계획이 시민의 뜻에 맞게 수립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전문가 토론회, 주민의견 청취 등이 진행됐다.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수원특례시]
‘2040년 수원 도시기본계획(안)’ 공청회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수원특례시]

수원시는 2040년 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서 ‘시대적 변화를 포용하는 품격높은 자족도시 수원’을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또 ‘균형발전으로 지속가능한 경제성장도시’, ‘삶의 질을 향상하는 행복도시’, ‘미래를 준비하는 친환경 스마트도시’라는 3대 목표와 이를 실현하기 위한 6대 중점계획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공원·녹지계획 등의 부문별 계획도 설명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좌장인 김현수 단국대 교수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원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일부 시민들은 공청회장에서 본인의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민의견서를 제출했다.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시민은 누구나 11월 17일까지 도시계획과에 서면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오늘 공청회 이후 수원시의회 의견 청취, 수원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경기도에 승인 신청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수원도시기본계획이 승인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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