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디엔뉴스/취재본부=안홍필 기자】 연천군가족센터(조금랑 센터장)는 22일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김덕현 연천군수, 심상금 연천군의회 의장과 의원, 조금랑 연천군 가족센터장, 유봉춘 (전)대한노인회 연천군지회장, 각 기관장과 가족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 30년차 이상된 부부 5쌍과 다문화가족부부 1쌍을 대상으로 제5회 10월 愛 리마이드웨딩을 진행했다.

김덕현 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김덕현 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제5회 리마인드웨딩은 결혼한지 73년된 부부는 16살 어린 나이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사진도 없고 홑겹 한복을 입고 결혼해야 했던 그날의 눈물 어린 신부의 절절한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된 사연과 43년 전 결혼식 당일 경제적인 사정으로 웨딩촬영도 못하고 살다가 부인이 뇌출혈로 쓰러져 장애판정도 받았지만 현재 옆에 살아있음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결혼식을 신청한 사연 등 6쌍의 다양한 사연이 소개되며 결혼의 소중함과 서로를 위한 마음 하나로 부부가 되어 살아가는 건강한 가족의 참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행사로 개최되었으며, 신청은 자녀들이 부모님을 위해 그동안의 부모님을 삶을 글로 작성해 신청하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가 선정된다.

당초 5쌍을 선정하려 했으나 가슴 아픈 사연이 많아 심사과정에서 최종 6팀을 선정했다.

심상금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심상금 의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덕현 군수는 축사를 통해 오늘의 리마인드웨딩이 주는 가족의 의미는 어떠한 말로도 설명할 수가 없을 것이다. 어려움 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6쌍의 사연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너무도 소중한 교훈을 남기고 있다. 건강한 가족의 구성이 있어야 사회가 올바른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본이 된다.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바탕이 된 가족은 어떠한 어려움도 헤쳐 나갈 것이다. 오늘의 웨딩촬영은 훌륭한 가정을 이룬 분들에게 보답하는 자리이다. 이 자리를 기점으로 더욱 건강하고 소중한 가정을 이끌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금랑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금랑 센터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조금랑 센터장은 6쌍의 사연이 소개되자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으며, 인사말을 통해 “1인가구, 맞벌이가구, 한부모가족, 군인가족 등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변화하고 있기에 연천군가족센터에서는 가족의 건강성을 향상시키는데 전 직원과 함께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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