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 이중근 창업 회장이 지은 '사랑으로' 가치 되새겨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9일 한글날을 맞아 순우리말을 사용하는 아파트 이름이 주목받았다. 부영그룹은 ‘사랑으로’라는 순우리말 아파트 브랜드를 수십년 째 고수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아파트 브랜드에 외국어나 외래어 사용이 잦아 의미도 모르는 괴상한 이름의 아파트가 판치고 있는 가운데 부영그룹의 아파트 ‘사랑으로’는 화목한 가정을 의미하는 ‘사랑의 날개’를 가진 핑크빛 원앙새 로고와 함께 쓰이며 ‘사랑으로 지은 집’, ‘사랑으로 가득한 집’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 의미가 깊다.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회장.

'사랑으로'는 부영이 지은 집에 사는 모든 고객들이 화목하고 행복한,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이루기를 기원하는 부영그룹의 건설 철학을 담고 있다. 특히 ‘주택은 소유가 아닌 거주에 목적이 있다’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신념을 나타낸다.

부영그룹은 현재까지 전국에 약 30만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해오고 있으며 그중 약 23만가구가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임대아파트다. 부영그룹 임대아파트는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조건으로 거주할 수 있으며 향후 분양전환을 통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다.

부영그룹은 해외에서도 사랑으로 브랜드를 사용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최근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버스를 각각 1200대, 600대 기증하며 사랑으로 브랜드를 버스 출입문에 부착했다. 아프리카, 중남미 등에 기부하고 있는 7만여대의 디지털피아노와 60만여개의 칠판에도 사랑으로 브랜드를 새겼다.

부영그룹 관계자는 “한글 브랜드는 읽기도 쉽고 뜻을 알기도 쉬워 남녀노소 누구나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사랑으로’ 브랜드처럼 어려운 외국어나 외래어 대신 우수한 한글을 사용함으로써 사회 전반적으로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배려할 수 있다. 앞으로도 한글의 가치를 더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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