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그룹 회장
이재현 CJ그룹 회장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한숨 돌리면 또 악재 만나는 곳곳이 '가시밭길'을 걷고있다. 이번엔 공정위 조사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7일 공정위에 다르면, CJ 지주회사, CGV, 푸드빌에 대해 대대적인 현장 조사 벌인 결과 증거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부실 계열사를 꼼수 지원했다는 혐의다.

실례로 자본잠식에 빠졌던 CJ 푸드빌, 지주회사가 TRS 계약 통해 꼼수 지원했다는 혐의 받고 있다.

TRS 계약은 한 회사가 다른 회사 채권, 주식 구입대금 미래에 정산해 주겠다 약속하고, 증권사가 중간에서 먼저 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상품 자체는 합법이지만, 우량 계열사 보증을 서고, 부실 계열사 채권을 구매하는 형태로 쓰면 꼼수 자금지원이 된다는 것이다.

CJ CGV 유상증자도 우여곡절을 겪는 분위기다.

주주 반발 잠재우기 위해, 대주주 CJ 유상증자 구주 청약 규모를 600억 원에 1000억 원으로 늘렸다.

앞서 CJ는 CGV 유상증자에 CJ 올리브네트웍스 지분을 현물 출자하고, 현금동원을 최소화하려다가 무책임하다는 비판에 내몰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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