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부평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김근호
인천부평경찰서 경비교통과 경장 김근호

9월 3일부터 가을장마 영향으로 전국 곳곳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이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가을장마가 기상학적으로 공인된 용어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이어지는 많은 비가 오면서 2차 우기, 가을장마 등 용어에 대한 재정립 논의 필요성이 요구되는 만큼 가을에 내리는 비로 인한 빗길 안전운전 수칙에 대해 알려드리고자 한다.

첫째, 낮에도 전조등과 안개등을 켜주세요.

비가 오면 맑은 날에 비해 상대적으로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자신의 차가 보행자나 다른 운전자에게 보이지 않는 경우나 운전자가 장애물을 뒤늦게 확인하는 경우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인성 확보를 위해 항시 출발 전 전조등과 안개등은 켜고 운행하여 차량의 존재를 알려야 한다.

둘째, 감속운전과 안전거리를 유지해 주세요.

빗길 도로의 경우 마른 도로보다 제동거리가 2배 가까이 늘어나기에 감속하여 충분한 제동거리를 확보하는 것이 안전하며, 브레이크가 평상시 보다 반응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평소보다 2배 정도 간격을 두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운전하는 것이 안전운전 요령이라 하겠다.

셋째, 운전하기 전 타이어 공기압 및 와이퍼 체크는 필수에요.

타이어 마모가 심할 경우 노면과 타이어에 생기는 수막현상 발생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운행하기 전 타이어 상태를 확인하여 교체하고, 공기압이 낮아지면 불규칙한 마모가 발생하여 미끄러질 가능성이 더 커지기에 평상시보다 10% 높여주는 것이 좋다.

갑자기 비가 내리는데 와이퍼가 작동하지 않는 상황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시야 확보를 위해 와이퍼 작동 및 고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름 장마가 지났다고 하더라도 비오는 날에는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이고 조심스럽게 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며 운전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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