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회장 동서 회사 비싼 가격 매입 '배임'...KT '압수수색'

구현모 전 KT 대표
구현모 전 KT 대표

[엔디엔뉴스=조창용 기자] 검찰은 KT가 지난해 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의 동서가 설립한 회사인 ‘스파크앤어소시에이츠’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인 금액보다 더 비싸게 매입하는 등 배임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당시 의사결정에 구현모 전 대표와 윤경림 전 KT 사장을 '배임'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이날 오전 9시 30분께부터 KT 본사와 KT 클라우드·KT 자회사인 오픈클라우드랩 등 5~6곳을 대상으로 압수 수색하고 있다. KT의 배임 혐의와 관련한 물적 증거 확보 차원이다.

KT 일감몰아주기 의혹 뿐만 아니라 KT가 현대차 관계사를 구입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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