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트 나우트

 

대구광역시 특집/아우프나우트 권제성 대표

 

날마다 새롭고, 또 날마다 진실된

아우프나우트(aufnaut) 권제성 대표

 

- 커피, 제빵 독학으로 일궈내

- No 방부제! No 첨가물! No 정제설탕!

- 프랜차이즈 계획 없어, 지금 매장에만 집중

 

 

아우프나우트(aufnaut). 이 생소한 단어는 지향하다우주라는 뜻의 독일어를 합쳐 만든 단어로 발전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꾸준히 매순간 발전하겠다는 아우프나우트 권제성 대표의 의지를 담고 있다. 열풍식 로스터 기계를 직접 개발하여 커피를 추출할 뿐만 아니라 제빵도 연구하여 그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빵을 만들고 있는 권제성 대표. 의지를 행동으로 실천하고 있는 그를 만나봤다.

 

로스팅 기계부터 만드는 레시피

권제성 대표는 7년 전 부모님의 권유로 아우프나우트 베이커리 카페를 오픈했다. 부모님이 고깃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상황이 나빠지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커피 공부를 하고 있던 권제성 대표에게 카페 운영을 해보라고 권한 것이었다.

 

커피 분야에서 유명한 분들을 찾아다니며 공부하던 권제성 대표는 어느 순간 더 이상 물어볼 때가 없었다고. 권제성 대표는 내가 몰라서 더 나아가지 못하는 건지 내가 원하는 대답을 이 사람들이 못해주고 있는 건지 고민하면서 몇 개월간 돌아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딱 든 생각이 지금 내가 만들어야 되는 시점이구나! 라는 것이었습니다. 책이나 정형화된 지식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그래서 attraction이라는 회사를 창업하여 정리해 놓은 로스트에 필요한 기술들에 맞춰 열풍식 로스터를 개발했다. 특허도 냈다. 아우프나우트에서 부드럽고 깔끔하며 기분 좋은 커피맛을 느낄 수 있는 이유다.

 

아우프나우트 오픈 1년 뒤 권제성 대표는 제빵을 시작했다. 독학이었다. 연구를 거듭한 끝에 권제성 대표는 그만의 특별한 방식으로 빵을 발효하고 만든다. 제빵을 30년 한 분이 그의 레시피를 물어볼 정도라고. 늘 공부하고 늘 준비하며 흔들림 없이 그만의 길을 가는 권제성 대표다.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아우프나우트의 빵과 커피에는 방부제, 첨가물이 일체 안 들어간다. 예를 들어 바닐라 향을 낸다고 하면 바닐라빈을 직접 긁어서 향을 낸다고. 또한 정제 설탕이 아닌 비정제 설탕을 쓴다. 비정제 설탕은 8~9번의 정제를 거치는 백설탕과 비교했을 때 똑같은 중량 대비 미네랼 함유량이 많다.

 

 

또한 아우프나우트에서는 제철과일을 이용한 메뉴를 많이 선보이고 있다. 권제성 대표는 농장에 가서 직접 땅을 보고 나무를 보고 과일을 사온다. 토양의 상태에 따라 과일의 맛과 영양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라고. 권제성 대표는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주지 않아도 남들 눈에 잘 안 보여도 재료 하나 하나 건강을 위해 신경 씁니다. 제 성향이 그렇습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앞으로 그의 계획은 농업 분야, 일명 스마트팜으로의 진출이다. 커피콩 빼고 모두 직접 생산하고 유통할 계획이다. 그럼으로써 재료의 영양분과 품질을 씨앗부터 책임지려 하는 것이다.

 

요즘 시대의 바보

권제성 대표는 동료직원들에게 늘 하는 말이 열심히, 양심적으로 해라라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요즘 시대가 남들 없는데서 소신을 지키고 열심히 일하면 바보라고 칭하는 기만이 좀 있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동료직원들이 그 말을 따르기 힘든 편이었는데 손님들이 코로나에도 굳이 포장하러 오시고 사러 오시고 하니까 그게 영향을 줬는지 동료직원들 또한 소신있게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라고 권제성 대표는 말했다.

권제성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아우프나우트 매장은 3개가 있는데 거기서 더 늘리지 않을 계획이다. 프랜차이즈는 욕심이라고 생각한다고. 권제성 대표는 저는 기술인이니까 기술로 돈 벌 생각입니다. 그 이상으로 돈을 벌면 욕심이고 과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과유불급인 것이다. 과장됨 없이 진실됨을 추구하는 그 다운 답변이다.

 

 

빵과 커피 제조에 관심이 있거나 건강한 재료, 특별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빵과 커피를 맛보고 싶다면 대구광역시 수성구 신매동에 위치한 아우프나우트를 찾아가 보자. 사월역 2번 출구에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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