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코스 완주 때마다 부천시와 BIFAN 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자처 “런던마라톤대회를 완주하며 부천을 세계에 알리겠다”

【엔디엔뉴스】김서연 기자 = 부천시(부천시장 조용익)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는 신동훈 부천시 전 공무원의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 완주 기원 출정식을 가졌다. 14일 오후 부천시청 1층 로비에서, 완주 때마다 부천시와 BIFAN 알리기에 힘써 온 신동훈(65) 씨를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왼쪽부터)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신동훈 부천시 전 공무원,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핸썹(부천시 마스코트) / 사진제공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왼쪽부터) 신철 BIFAN 집행위원장, 신동훈 부천시 전 공무원, 조용익 부천시장, 부천핸썹(부천시 마스코트) / 사진제공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이날 출정식에는 조용익 부천시장(BIFAN 조직위원장)과 BIFAN의 신철 집행위원장, 주인공 신동훈 씨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신동훈 씨가 재직 당시 함께 근무한 선후배 동료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영화제 개최 준비로 분주한 BIFAN 스태프들도 신동훈 씨의 런던마라톤대회 완주를 응원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

신동훈 씨는 2006년 마라톤을 시작, 국내외 마라톤대회 풀코스(42.195Km)를 119회 완주했다. 2012년 미국 보스톤, 2017년 일본 도쿄, 2018년 독일 베를린, 2019년 미국 시카고, 2022년 미국 뉴욕대회를 다녀왔다. 오는 23일 열리는 영국 런던대회를 무사히 마치면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보스톤·뉴욕·시카고·런던·베를린·도쿄) 풀코스를 완주하게 된다.

출정식에서 신동훈 씨(가운데)와 부천시 선후배 동료들, BIFAN 사무국 직원들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
출정식에서 신동훈 씨(가운데)와 부천시 선후배 동료들, BIFAN 사무국 직원들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부천판타스틱영화제 집행위원회

1988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신동훈 씨는 2017년 12월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할 때까지 다양한 부서에서 부천시민을 위해 근무했다. 2006년 허리 디스크 치료를 위해 마라톤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완주 때마다 부천시와 BIFAN 홍보 현수막을 들고 완주 세리머니를 하는 등 전 세계에 부천을 알리는 홍보대사를 자처했다. 신동훈 씨는 올해 BIFAN 개막식 등에 참석해 부천시 50주년을 알리는 데에도 힘쓸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자신에게 닥친 어려움을 도리어 긍정의 결과로 뒤바꾼 강인함과 변함없는 부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신동훈 씨에게 진심을 담아 존경을 표한다”면서 “부천을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러너’의 멈추지 않는 도전과 건강한 달리기를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격려했다. 신철 집행위원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문화도시 부천과 영화제를 알리는데 힘써준 신동훈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무엇보다 건강하게 런던 마라톤대회를 무사히 마칠 수 있기를 영화제 스태프들과 함께 기원하겠다”고 응원했다.

신동훈 씨는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에 이어 BIFAN이 시 승격의 반을 훌쩍 넘은 27회가 되어 이를 합한 행운의 ‘77’이란 숫자가 되었다”며 “행운의 숫자 ‘77’은 우리 부천시민이 마음이 모아서 만들어진 숫자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의 마지막 관문인 런던마라톤을 완주하며 부천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년 제27회 BIFAN은 6월 29일부터 7월 9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한다. 7월 1일은 부천시 50주년 기념일로, BIFAN은 부천시민과 관객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들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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