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더운 재활주간보호센터

 

달성군 특집/미더운 재활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 위해 봉사하는 삶은 오랫동안 키워왔던 꿈

미더운 재활주간보호센터 장경희 원장

 

- 화원읍에서 부녀회, 봉사단체 등 지속적으로 나눔과 기부 이어와

- 쾌적하고 깨끗한 환경, 어르신 안전 고려한 설계

-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갖고 일해 주는 직원들에게 감사

 

 

달성군에 위치한 미더운재활주간보호센터는 주간보호센터 중에서도 재활에 특화 된 센터다. 파킨슨 병, 뇌졸중, 뇌출혈과 같은 뇌혈관질환, 치매 등의 노인성 질환을 가지신 어르신들을 모시고 있다. 대구 수성구와 평택에 이어 세 번째로 이 곳 달성군 화원읍에 229월 오픈했다. 오랫동안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왔던 장경희 원장이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이루기 위해 시작한 공간이다. 장경희 원장을 직접 만나 달성군미더운재활주간보호센터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돌봄과 재활,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주간보호센터는 흔히 어르신들의 유치원이라고 평가 받는다. 노인성 질환, 고령으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전문 요양사와 사회복지사가 돌봄을 제공하고, 치매 예방 프로그램, 예술교실, 운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목욕, 병원동행, 일상지원 등이 모두 이뤄지는 공간이다. 특히 미더운재활주간보호센터는 주간보호와 재활을 함께 하며 어르신들이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까지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거나 역할을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는 점이다. 장경희 원장은 실제로 센터를 이용하셔야 하는 70대 이상의 어르신의 경우 주간보호센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거부하시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재활주간보호센터에서는 어르신들이 노화로 인해 약해져가는 신체, 인지 기능을 보완해 주는 긍정적 작용을 한다. 가정에서는 할 수 없는 재활운동도 할 수 있고, 사회활동, 인지를 자극하는 교육 프로그램도 접할 수 있다.”고 말하며, 편견을 거두고 한 번 방문해 상담해 보기를 권했다.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오랜 기간 자원봉사, 나눔 이어와

장경희 원장에게 화원읍은 30년 넘게 거주한 2의 고향이다. 예전부터 이 지역에서 각종 자원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 왔다. 부녀회장을 비롯해 각종 단체의 장으로도 활동해 왔다. 장경희 원장은 봉사는 받는 사람에게도 큰 힘과 위로가 되기도 하지만 봉사를 하는 사람에게도 큰 힘과 위로를 준다. 봉사함으로써 얻어오는 것이 많았고, 그런 마음이 기초가 되어서 노인복지사업을 하고 싶다고 10여 년 전부터 쭉 생각해 왔다. 그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로망과도 같은 것이었는데, 지인이 수성구에 보호센터를 설립하게 되면서 구체적으로 행동에 옮길 수 있었다.”고 출범 계기를 설명했다.

 

 

 

어르신을 모시는 일이 고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도 사실 저는 어르신들이 천진난만하고 귀엽게 보이기도 한다. 나도 모르게 얼굴을 잡으면서 어르신~’하고 스킨십을 하고 친근함을 표현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고 밝혔다. 보호자들은 처음에 어르신을 모실 때에는 상태가 심각하다면서 근심어린 얼굴로 오시는 경우가 많지만 겪다 보면 그리 힘들지 않은 경우가 대다수라고. 보호자 분들이 보기에는 혈육이다 보니 상황이 심각하게만 보이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하는데 봉사정신과 사명감을 갖고 임하다 보면 결코 수고스럽지 않다는 설명이었다.

 

 

쾌적한 환경, 동심(童心) 자극하는 프로그램이 강점

미더운재활주간보호센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어르신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어린 시절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놀이 프로그램이다. 오자미, 구슬치기, 비석치기, 농구 게임 등 어릴 때 즐겨했던 친숙하고 친근한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치매 환자의 경우 최근의 기억은 희미하나 오래 전 기억은 그래도 선명한 데에서 착안했다. 함께 있는 분들과 어울려 어린이의 마음으로 돌아가 웃고, 즐기는 시간이 되어주고 있다.

 

특히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축 건물이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이 강점이다. 벽 기둥이 하나도 없어 사각지대도 없다. 어디에서나 한눈에 어르신들의 모든 움직임을 관찰할 수 있어 안전을 도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cctv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장경희 원장은 저는 보다가 만약에 어르신들이 움직이고 계실 때나 필요로 하는 것이 있으면 직접 가서 해결해 드린다. 다른 선생님을 부르는 것이 아니라 제가 뛰어나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직원 인성교육역시 유의하는 부분이다. 재정적으로 그리 넉넉지 못한 보수만 받으면서도 이 일을 하는 데에는 어르신을 공경하고 봉사하려는 마음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에 미더운재활주간보호센터에서는 직원 채용 시에도 3개월간의 수습기간을 두고, 어르신들을 내 부모님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가진 인재인지 확인한 후에 정식 채용을 결정짓는다고 한다. , 그렇게 함께 하고 있는 직원들은 최우선으로 대우해주고, 앞으로 복지도 더욱 확충해 가겠다는 약속을 전했다.

 

 

 

 

 

 

 

미덥다라는 단어는 믿음성이 있다’. ‘신뢰할 만 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어르신들이 남은 삶의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보호센터를 결정하는 데 있어 믿을 만 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은 가장 큰 기준이 아닐까. “이 업은 욕심을 부려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사업이 아니다. 정말 봉사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위해 애쓰려는 마음뿐이다. 오픈한 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변에서 먼저 알아보고 선택 잘 했다’, ‘원장님 참 좋으셔라는 추천을 받고 오시는 분들이 있으시기에 보람되다.”라고 말하는 재활주간보호센터의 장경희 원장을 보니, 진정 신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보호센터를 필요로 하고 있다면 미더운재활주간보호센터를 찾아 상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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