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이며

양자정보기술 백서 사진
양자정보기술 백서 사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미래양자융합포럼과 함께 양자통신·양자센서· 양자컴퓨팅 등 양자정보기술 전분야를 포괄하여 통합·집대성한 「양자정보기술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백서는 국내 양자정보기술 전문가 70여명이 참여하여 국내외 시장·정책·투자·표준화·특허 등 양자기술 동향, 분야별 R&D동향을 종합적으로 정리했으며, 각 산업 분야별 양자정보기술 활용모델을 소개하고 양자정보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교육정보, 인력 현황 등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기술하였다.

 특히, 이번 백서는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와 산업생태계 전반을 변화시키는 게임체인저로서 양자기술에 대해 국내에서 참고할만한 종합적 정보가 부재한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양자정보기술 전반을 다루는 통합백서가 발간되어 그 의미가 크다.

 총 5편으로 구성된 백서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시장동향 측면에서, 전 세계 양자정보기술 시장의 총규모는 2022년 8조 6,656억 원이며 연평균 36%의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 2030년에는 101조 2,414억 원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의 경우 2022년 719억 원에서 연평균 38.3%의 성장률로 2030년에는 9,609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정책동향을 보면, 미국은 2022년 ‘양자네트워크 전략비전’ 및 백악관 산하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 위원회’ 신설을 추진했으며 중국은 2020년 전략 과학기술 프로젝트에 양자정보를 선정했다.

  투자동향을 보면, 미국은 1조 1,401억원(’22, 공공분야), 중국은 19조원 이상(’18-’23, 세계 최대 양자연구소 설립 등), 일본은 8,000억원(’22, 추경예산 포함)을 투자하고 있으며, 한국은 2022년 양자정보통신 예산으로 819억원을 투자하고 있다.

  연구개발 동향을 보면, 양자통신은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유선 양자키 분배(QKD), 거리 확장을 위한 양자중계기 및 양자인터넷 핵심 요소 등 해외 R&D 현황을 조망했으며, 최근 국내기업들의 QKD 장비 상용화 추진현황 등을 소개했다. 양자센서·컴퓨팅의 경우에도 양자통신과 같이 주요 연구현황을 종합적으로 정리했다.

  양자기술 산업화모델은 국방·안보, 제조·반도체 등 각 분야별 양자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서비스 혁신이 가능한 총 64개 모델을 양자통신·센서·컴퓨팅 분야별로 단기·장기로 구분하여 제시했다. 

  양자 전문인력 부분은, 국내 양자기술 핵심인력(박사학위 소지자)은 총 384명 수준이며, ’33년까지 약 904명 수준의 전문인력이 배출되고, 향후 11년간(’23~’33) 총 2,616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양자 산업인력양성 및 수요-공급 매칭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시한다.

  전세계 양자분야 주요 산학연 협의체 부분을 보면, 미국 QED-C는 양자법(NQI)에 의거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설립한 협의체로, 200개 이상의 회원사가 포함되어 활동하고 있다. 일본 Q-STAR는 ’21년 9월에 출범하여 도시바, 도요타 등 24개 대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양자기술의 상용화 및 인력양성을 주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처럼 양자정보기술 전반을 방대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백서에 대해 NIA 황종성 원장은“백서 집필에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참여하신 전문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본 백서가 양자정보기술을 발전시키고 산업혁신을 촉진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포럼 김재완 공동대표의장은 본 백서가 “우리나라 양자산업 발전의 기틀을 세우는 데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며 추천했다.

 한편, 「양자정보기술 백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양자산업생태계지원센터(https://www.kqic.kr/) 홈페이지에서 전자문서(PDF)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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