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후 2번째 채용
와인 수입과 판매부터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와인 큐레이션 업그레이드…하반기 와인 클래스 등 전문성 강화

본점 와인 매장에서 최준선 소믈리에와 한희수 소믈리에가 상품을 홍보하는 모습(가로) [사진=롯데백화점]
본점 와인 매장에서 최준선 소믈리에와 한희수 소믈리에가 상품을 홍보하는 모습(가로) [사진=롯데백화점]

[엔디엔뉴스 수도권=황장하 기자] 롯데백화점이 와인 소믈리에 영입을 통해 와인 상품군의 전문성을 보강하고 프리미엄 와인 강자에 도전한다.

최근 국내 와인 시장이 전례 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유통업에서의 와인 시장은 큰 영향을 차지하고 있다.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유로모니터 집계 기준 2021년 1조 5천억원으로 지난 2020년과 대비하여 50% 급성장했다. 롯데백화점 또한 올해 1~9월 와인 매출이 20%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와인을 즐기는 고객들의 눈높이가 높아짐에 따라 1:1 상품 큐레이션과 소믈리에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수준 높은 안목의 고객들을 응대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기존 와인 전문 바이어(Buyer) 외에 국내외 소믈리에 대회 수상 경력 및 프리미엄 와인 소싱 경력 등을 갖춘 2명의 소믈리에를 지난 9월에 직접 영입했다. 롯데백화점의 소믈리에 채용은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5월에 제 4회 ‘올해의 한국 소믈리에(Korea Sommellier of the Year) 우승자이자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의 헤드 소믈리에인 경민석 소믈리에가 업계 최초로 롯데백화점에 합류한 바 있다. 경민석 소믈리에는 본점에서 현장감각을 익힌 뒤, 현재 상품본부에서 바이어로 근무하면서 상품 소싱부터 행사 기획까지 폭 넓은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에 합류한 소믈리에는 최준선 소믈리에와 한희수 소믈리에이다. 최준선 소믈리에는 프랑스부르고뉴 ‘CFPPA’ 와인 전문학교에서 최고 소믈리에 자격증인 BP Sommellier를 취득하였으며, 2020년 제 6회 아시아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과 한국 베스트 소믈리에 대회 우승을 차지할 만큼 국내외 최고의 와인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호텔신라에서 ‘베버리지매니저’이자 미슐랭 3스타 한식 레스토랑 ‘라연’의 헤드 소믈리에로 활약하면서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매 분기 새롭게 선보이는 한식&와인 페어링 히스토리를 전달하고, 개개인의 와인 취향을 찾아갈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인 ‘와인 큐레이션’ 분야에서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보르도 ‘Cafa Formations(카파 포르마시웅)’ 와인 전문학교를 졸업한 한희수 소믈리에는 국내외 소믈리에 대회 수상과 더불어 국제 소믈리에 인증 자격인 ‘A.SI(Association de la Sommellerie Internationable) Diploma Gold 등급을 한국 여성 최초이자 유일하게 취득한 이력을 갖고있다. 특히 지난 9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소믈리에 대회인 ‘제 21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이에 올해 12월에 베트남 호치민에서 개최될 ‘제 8회 아시아 소믈리에 대회’에 한국 대표로도 출전할 예정이다. 또한 한희수 소믈리에는 대기업 외식사업부의 총괄 소믈리에로 일하면서 고객 맞춤형 프라이빗 와인클래스 기획 및 와인 팝업스토어 유치를 통해 와인 전문가로 인정받은 소믈리에이다.

롯데백화점 Wine&Liquor(와인&리커)팀은 이번에 채용한 소믈리에들의 전문 경력을 살려 업무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와인 매장과 협력사 관리, 와인 직매입과 손익 관리 등 기존 업무뿐만 아니라 와인 큐레이션과 와인 클래스 등 와인 수입과 판매부터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와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의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그랑크뤼 와인 클래스 및 테이스팅 프로그램과 1:1 맞춤 상품 추천 행사 등을 선보일 예정이며, 소믈리에들이 직접 추천하는 ‘Lotte’s Selection’ 상품 출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Wine&Liquor팀은 새로온 소믈리에들과 힘을 합쳐 제 3회 ‘와인&리커 페스티벌(Wine&Liqor Festival)’ 행사를 백화점 전점에서 10월 21일(금)부터 30일(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총 100여개의 상품을 100억원 규모로 준비했으며, 특히 소믈리에들과 ‘와인&리커’팀 바이어들이 직접 선택한 와인도 만나볼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는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아이덴티파이드 로디 진판델(3만5천원)’과 ‘반피 마루케토(30만원)’를 비롯하여 ‘아리 고리 이룰레기(4만 5천원)’, ‘샴페인 어니스트 라페뉴(4만 5천원)’, ‘제나토 아마로네(29만원)’, ‘펜폴즈 야타나 샤르도네(29만원)’의 상품을 10%에서 최대 50%까지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외에도 줄서기 특가 상품으로 프랑스 보르도 메독지방의 5대 샤또로 유명한 ‘샤또 무똥 로췰드 2017(115만원)’, 샤또 마고 2017(123만원)’ 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며, 장기 숙성 하였을 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보르도 그랑크뤼 와인인 ‘샤또 라뚜르2002(170만원)’와 ‘샤또 깔롱 세귀르 2003(31만원)’ 등을 최대 4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준비했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2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5% 상당의 롯데모바일 상품권도 증정할 예정이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HR부문장은 “’국내외에서 전문성을 인정 받은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해 핵심 인재를 확보하여 롯데백화점의 와인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의 외부 핵심 인재 채용과 기존 백화점 전문 인력과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양성을 갖춘 인재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재 육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