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조

세계가 주목할 또 한 명의 음악 영재 탄생”

아이린 조 (Irene Cho)

 

- 디즈니 OST 따라 부르며, 노래에 대한 관심 키워

- 작사⦁작곡 가능, 클라니넷 연주, 디자인까지... 다재다능한 인재

- 모든 장르 아우르고, 통합하는 음악인 되고 싶어요

 

아이린 조
아이린 조

 

최근 예술계에는 영재들의 출현이 이어지고 있다. 트로트계의 신동이라 불리는 ‘장동원 군’을 비롯해, 어려서부터 남다른 재능을 선보이는 아이들이 많다.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인 아이린 조 (한국명 조이담) 역시 머지않아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킬 숨은 보석이다. 가창력, 리듬감, 감정 표현 등이 어린이의 것이라고 여겨지지 않을 만큼 이미 음악인으로서의 소양이 충분하다.

인터뷰에 앞서 우선 노래를 청해 들었다. 연약하고 여리여리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몸 속 깊숙한 곳에서부터 나오는 듯한 풍부한 성량이 인상적이었다. 청아한 목소리와 섬세한 표현력 역시 돋보였다. 오랫동안 미국에서 생활해 왔기에 한국말은 서툴렀지만 진심을 다해 인터뷰에 응했다. 노래를 부를 때에는 거침이 없더니 본격적인 인터뷰에 들어가자 언제 그랬냐는 듯 쑥스러워하며 웃는 모습이 그저 해맑은 초등학생이기도 했다. 타고난 재능에 즐기는 열정, 끝없는 노력까지 3박자가 맞아 떨어지니 앞으로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바였다.

 

 

 

“유치원 시절 디즈니 OST에 빠져 살았어요”

음악에 재능을 발견한 것은 유치원 시절이었다고 한다. 디즈니영화의 OST에 빠져 거의 모든 노래를 섭렵할 정도로 듣고 또 듣다가 이내 따라 부르기 시작하는데 예사롭지가 않았다고 한다. 더욱 특별한 것은 기존의 노래를 그저 따라 부르고 흉내 내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 해 냈다는 점이다.

 

아이린 양의 어머니는 “노래를 몇 차례 들은 이후에는 늘 자기만의 노래로 바꿔 불렀어요. 원래는 멜로디가 있는 부분이었는데 마치 나래이션을 하듯이 연기로 바꾸기도 하고, 화음을 변경해 마치 편곡한 느낌을 주기도 했죠. ‘감정’표현에 더욱 집중한다는 느낌이었어요.”라고 설명했다. 이런 부분을 살려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는 뮤지컬 학원에 다니며 연기와 노래 모두를 전문적으로 배워 나가고 있다.

 

 

 

 

 

“더 많은 관객 앞에 설 때 더 행복하고 설레요”

아이린 양은 얌전하고 조용해 보이는 외모와는 노래만 시작하게 되면 전혀 다른 파워풀함이 반전 매력이다. 영국에서 학교에 다닐 때도 평소에는 굉장히 차가웠던 음악선생님이 아이린의 리사이틀을 보고는 ‘감동을 받아서 눈물을 흘렸다. 나 자신을 이렇게 되돌아보고 느끼게 해 준 기회를 주어서 고맙다’라는 장문의 이메일을 보내왔을 정도다. 이후 학교 차원에서도 강당에서 진행되는 조회 시간마다 아이린이 독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고, 소개할 때에도 ‘앞으로 브로드웨이에 진출할 인재’라며 아이린을 위해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공연을 열어주었다고 한다.

아이린 양은 “무대에 오르는 순간에 희열을 느낀다.”고 전했다. 뮤지컬을 배우기 시작할 때에는 전문적으로 음악을 배우는 것이 처음이기에 초창기에는 그저 작은 배역만 주어졌지만 실력이 드러나면서 점차 중요 배역으로 무대에 서는 기회도 늘어나고 있다. “처음에는 떨려서 주변을 신경 쓰지도 못하고 그냥 무대에만 있는 수준이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떨림은 전혀 없어졌어요. 오히려 보는 관객이 더 많을 때 조금 더 행복하고 설레던걸요.” 이런 것을 두고 천상 ‘무대체질’이라고 하는 것이 아닐까. 아이린 양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열망이 있다고 전했다.

 

 

 

 

작사작곡 가능, 춤과 악기 연주 실력도 급상승 중

아이린의 재능은 비단 노래 실력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방송댄스도 얼마 전부터 배우기 시작했는데, 음악적감각이 좋아 빠르게 캐치해내고 표현하다보니 학원 원장님께서 오디션에 빨리 나가볼 것을 권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에서 아이린 양을 지켜본 관계자는 “요즘 한국에서는 재능이 있는 아이들은 아주 어려서부터 댄스 학원을 다니기 시작하는 추세다. 아이린은 외국 생활을 오래 하며 이런 환경 속에서 자란 아이는 아니기 때문에 테크닉적으로는 아직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연습 시간에 비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춤과 노래와 같은 예술 측면에서는 아무래도 타고난 재능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라고 평가했다.

작사 작곡도 가능하다. 전문 레슨도 받지 않은 상황에서 급하게 선생님께 한두 번 정도 코치를 받아 직접 작곡한 곡으로 학급 전체가 공연을 올리는 등 벌써부터 음악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클라리넷 역시 동영상을 보며 스스로 익혔다고 한다. 예전에는 디자인도 배웠다고 한다. 미래의 앨범은 스스로 디자인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대한 다양한 분야에 경험을 쌓아 발전해 나가고 싶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시대가 요구하는 다양한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모두 갖춘 셈이다.

“저만의 색깔이 있는 ‘아트’를 하고 싶어요”

아이린 양은 앞으로 장르의 한계를 두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고, 배워가고 싶다고 했다. ‘자신만의 색깔이 있는 아트를 하는 것’ 그것이 목표라며 수줍게 웃었다. 급변하는 음악 시장에서 대한민국 엔터테이너들은 세계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음악 분야에 천부적인 재능을 이미 드러내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린양과 같은 영재라면 뮤지컬 배우, 대중가수뿐만 아니라 작곡가, 작사가, 음악 프로듀서 등 영역을 가리지 않고 세계무대에서도 독보적인 존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미래에 더 큰 발전을 기대해 보며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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