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자전거의 날 기념…국내 비롯해 미국·페루·멕시코·필리핀 등 각국서 전개

ASEZ WAO가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전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했다. 경남 거창의 회원이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ASEZ WAO가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전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했다. 경남 거창의 회원이 관공서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수도권/ndnnews】 최근 가뭄과 폭염 등 기후위기에 따른 재난이 세계적으로 빈번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를 비롯한 환경 전문가들은 지구 온도 상승 가속화에 지금 당장 대응할 것을 시사한다. 이런 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을 펼친다. ASEZ WAO는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과 그린애플상을 수상하는 등 다방면에서 환경보호에 힘쓰고 있다.

단체는 ‘세계 자전거의 날(6월 3일)’을 기념하며 24일까지 3주간 집중적으로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벌였다. 유엔은 자전거의 독창성과 다용도성 특히 환경보호와 건강 증진을 촉진하는 지속 가능한 교통수단임을 인정하며,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세계 자전거의 날을 제정했다.

ASEZ WAO 관계자는 “기후위기 주원인인 이산화탄소 절감을 위해 교통과 환경문제 해결에 효과적인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계획했다”고 말했다. 일례로 1인당 매주 1회(2㎞) 자전거를 타면 연간 25.1㎏ 이상의 이산화탄소 절감을 기대할 수 있는데, 이는 30년생 소나무 3그루를 심는 효과와 유사하다. 관계자는 “미래세대에 아름다운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 직장인 청년부터 일상에서 책임감 있게 환경보호를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 워크플레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전거 타기를 지속해왔다. 특별히 이번 달에는 세계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집중적으로 실천·홍보해 환경보호 경각심을 일깨웠다.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 워크플레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전거 타기를 지속해왔다. 특별히 이번 달에는 세계 자전거의 날을 기념해 집중적으로 실천·홍보해 환경보호 경각심을 일깨웠다.

ASEZ WAO 회원들은 출퇴근은 물론 각지로 이동할 때 개인 자전거나 관공서 또는 기업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를 이용하며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국내를 비롯해 미국과 페루, 멕시코, 아르헨티나, 필리핀, 아프가니스탄 등 각국에서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회원들은 ASEZ WAO 홈페이지에서 자전거 타기 챌린지에 참여하겠다는 각오를 명시한 뒤 다짐했고, SNS를 통해 포스터와 카드뉴스를 가족, 지인 등에게 공유해 환경보호 의식을 고무하는 데도 힘썼다.

엄송희(26, 강원도 강릉) 씨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기 위해 전보다 더 일찍 일어나 하루를 여유롭게 시작하고 있다. 환경보호 동참으로 지구가 조금이나마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승진(31, 부산) 씨는 “자전거를 이용해보니 주유비 절감, 운동 효과, 탄소감축 실현 같은 장점이 많다는 걸 알았다.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자전거를 탈 생각이다”고 결심했다. 나희준(25, 광주) 씨는 “에너지 절약은 현대인의 상식이지만 편리함 때문에 잊어버리곤 한다. 챌린지를 통해 나뿐만 아니라 주변인들도 경각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자전거 타기 챌린지는 ASEZ WAO가 절전, 절수, 절약을 실천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그린 워크플레이스’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모니터 끄기, 계단 이용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이면지 사용하기, 수도꼭지 잠그기 등 12가지 사항을 직장 내에서 실천한다. 이들은 4월에도 손수건 사용하기 챌린지를 전개했는데, 1,530명이 약 80만kg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를 거둔 바 있다.

필리핀 다바오의 ASEZ WAO 회원이 자전거 타기 챌린지에 동참하며 환경보호에 힘썼다.
필리핀 다바오의 ASEZ WAO 회원이 자전거 타기 챌린지에 동참하며 환경보호에 힘썼다.

ASEZ WAO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Save the Earth from A to Z)’에 ‘우리는 한 가족(We Are One Family)’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청년들의 열정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는 이 단체는 지구환경보호 활동은 물론 교육지원, 복지증진, 긴급구호, 문화교류 같은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하트투하트 릴레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하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 등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행보에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인도 아마드나가르시장 표창, 칠레 킬리쿠라시장 표창, 페루 우앙카요시장 결의문 등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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