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nnews/전라제주] 전남 신안군 압해도 인근 해상을 항해하던 선박이 암초에 좌초됐으나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이종욱)는 지난 23일 오전 10시 40분경 신안군 압해도 북상 돌섬 인근 해상에서 연안자망 어선 A호(3톤, 운남선적, 승선원 1명)가 항해 중 암초에 걸려 좌초됐다는 신고를 최초 접수했다.

해경은 즉시 서해특수구조대, 경비함정 등 해·육상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이날 오전 11시 7분경 현장에 도착한 서해특수구조대원들은 사고선박 확인을 시작으로 신속한 구조작업을 진행했다.

해경에 따르면 좌초된 선체에 부력유지용 부이와 리프트백(배에 부력을 공급하는 공기주머니)을 설치해 안전한 이초를 실시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호는 이날 오후 8시 44분경 해경의 안전관리를 받으며 무안군 운남면 도원 선착장으로 무사히 이동했다.

목포해경 관계자는 “선박을 운항할 때에는 바다의 지형지물과 물때를 잘 파악해 저수심, 암초 등의 위험요소로부터 해양사고를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자칫 안전 부주의로 인해 선박 사고 시 인명피해는 물론 경제적 손실까지 뒤따를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