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구경서 정치학 박사

 

- 하남 출생으로 20년 넘게 하남 발전 위한 시민운동⦁봉사활동 전개

- 현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특임교수로 정치 이론과 실무 겸비했다는 평가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미래비전특위 하남본부장

 

 

 

구경서 정치학 박사
구경서 정치학 박사

 

“하남은 인구 30만 이상으로 명실상부한 수도권 중견도시로 떠올랐다. 미래 하남의 성장과 발전을 견인하기 위해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한 중차대한 시기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경제 활성화 동력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 전체 시민의 삶의 질과 복지 수준을 높여야 한다. ‘좀 더 발전된 하남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고 싶다.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하남시민의 공감을 얻어서 추진하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저돌적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할 것이다.” 구경서 박사(정치학박사 ·국민대 특임교수)는 신년을 맞아 진행된 인터뷰에서 차기 하남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이와 같이 답하며 출마를 시사했다.

구경서 박사는 하남에서 태어나 자란 ‘하남의 인재’로 지난 20년 동안 하남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자리에서 시민운동과 봉사활동을 진행해 왔다. 현 국민대학교 정치대학원 특임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학교재로 쓰이는 ‘현대미디어정치’를 비롯해 ‘신익희 평전’ ‘나는 매일 하남을 꿈꾼다’ 등을 집필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정책자문위원회 기획전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경기도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미래비전특위 하남본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하남시장 후보로 출마해 아쉽게 낙선한 바 있으나 차기 시장 출마가 유력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 새해를 맞아 하남 시민들에게 인사를 전한다면

먼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어느 때보다도 어렵고 힘든 상황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일 년 동안 잘 버텨 주신 데에 대해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는 위기를 딛고 일어서 벅찬 희망이 함께하는 한 해가 되리라 기대한다. 경제는 더욱 활성화 되고, 성장하여 우리 하남시민들이 편안한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 하남 경제활성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다면?

우선 하남시에 많은 기업을 유치하는 데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과감한 투자로 하남에 기업을 유치하고, 각 기업들이 고용을 늘릴 수 있도록 적절한 유인책을 마련하겠다. 현재 하남시 내에 24개의 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되어 있지만 아직 기업유치현황은 미비한 상황이다. 따라서 전문적인 ‘하남기업유치위원회’를 신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제 관련 전문가가 위원장직을 수행하게 될 것이며 규제는 완화하고 적극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다. 대상은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등이 될 것이다.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기업이 성장하도록 지원도 이어감에 따라 유니콘 기업으로 키우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도 해 갈 것이다.

이런 경제 활성화를 통해 마련된 재원은 복지 사각지대에 환원함으로써 ‘시민들을 위한 도시 하남’의 토대를 이룰 것이다. 이를 위해 ‘하남시복지재단’을 만들기 위해 논의 중이다. 하남 시민 가운데 소외 받는 사람들이 없도록 장애인, 여성, 어르신,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 층을 위한 복지를 총괄하는 중심이 될 것이다.

 

 

 

 

 

 

 

 

- 체육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 지대한 것으로 알고 있다.

건강과 여가를 위해서도 시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 ‘생활체육’ 분야에 관심이 많다. 현재 하남시에는 자전거, 족구, 탁구,축구. 배드민턴 등 30여개 종목이 활성화 되어 있다. 하남시민 모두가 여가시간을 즐기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을 대대적으로 활성화 시키고 싶다. 체육행정은 시에서 독립되어 생활체육 중심으로 이뤄지고, 예산도 독립되어 진행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자 한다.

또한 고급예술도 중요하지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문화예술 인프라구축을 선도하겠다. 그림, 서예, 조각 등 일상생활 속에서도 문화를 즐기는 분들이 많은데 그동안 지원이 열악했다. 미사리 라이브카페도 옛 명맥을 되살리고 싶다. 전문가를 만나며 활성화 방안 모색하고 있다. 하남에는 검단산이라는 자연유산도 있는 만큼 관광화를 통해 주변 경제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에는 제대로 된 주차공간이 없어 인근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시 차원에서 무료에 가까운 주자창으로 운영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 유치에 앞장설 수 있을 것이다. 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 하남 발전을 위해 시급한 부분이 있다면?

하남은 전국적으로 가장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최근 10년 사이에 인구는 10만 명대에서 30만 명대로 급증했고 미사·위례·감일신도시에 뒤이어 교산에도 3기 신도시가 조성 중이다. 지하철 5호선 전구간이 개통되고 3⦁9호선 연장이 확정되며 교통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그러나 아직은 재정자립도가 낮은 것이 현실이다. 하남이 더 큰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과감한 변화와 도전이 필요한 때다.

근본적인 문제는 덕풍동, 신장동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과 새롭게 생겨난 미사강변도시 시민들 사이에 의식이나 하남 발전을 바라보는 시각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추후 교산신도시도 완성되면 3개의 큰 섹터로 나눠질 것이다. 하남을 크게 3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각각 특색에 맞게 개발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3개의 도시를 관통할 수 있는 정신과 의식은 만들되 견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지역마다 각각 특색을 반영한 방향을 설정한 뒤 독립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 오랫동안 봉사활동을 지속해 왔는데... 봉사에 대한 신념이 있다면?

봉사활동은 타인에게 기쁨과 사랑을 주는 일이기에 다른 분들을 위한 배려라고만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더 깊게 들어가 보면 정작 기쁨과 사랑을 받는 사람은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 자신이다. 오히려 나 자신에게 더 보람이 있는 활동이다. 20년간 시민운동과 봉사 활동을 하며 불우 이웃과 소외 이웃에 대한 배려와 관심이 절실함을 확인했다. 시민 분들 가운데에도 봉사를 하고 싶지만 방향이나 방법을 몰라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하남시복지재단’이 봉사활동을 체계화하고 확대시키는 역할도 해 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한편, 구경서 박사는 하남 지역에서는 봉사활동에 남다른 이력을 갖고 있다. ‘초록하남만들기’ 모임을 비롯해서 봉사단체 회원들과 매월 5~6회 이상 봉사활동을 해왔다. 연말이면 독거노인 김장 담그기 행사에 10여 회 이상 참여해 직접 김장을 담가왔고, 영락요양원에서는 어르신 발 마사지 등의 봉사를 매월 1회씩 하고 있으며 천현동 장애인직업재활센터에는 매달 1-2회 방문 봉사활동을 하는 등 수년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해왔다. 특히 오리궁뎅이학교를 설립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체험학습과 현장학습에 실시한경험이 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