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폐장과 정의로운 전환 대책 촉구 -

[충남/엔디엔뉴스] 충남도가 핵심과제로 서산민항 건설 추진에 나섰다. 양승조 도지사는 지난달 28일 국회와 청와대를, 30일 오전에는 서산공군 제20전투비행단을 방문했다. 이러한 행보에 정의당 충남도당은 서산민항 추진을 중단하고 충남도 현안에 집중할 것을 촉구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정의당은 항공산업과 공항이 전세계적으로 주요한 온실가스 배출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하면서, 2030탈석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한 충청남도가 서산민항을 건설∙추진하는 행보를 보이는 것은 이율배반적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당은 서산민항이 충남도가 중앙정치권을 만나면서까지 중요하게 해결해야하는 현안문제인지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급하게 해결해야하는 문제는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에 따른 정의로운 전환 문제와 서산과 당진지역에 건설되는 산폐장 외부폐기물 반입 문제라고 꼬집으며 이의 해결을 촉구했다.

 

신현웅 도당위원장은 “충남도에 정의로운 전환기금이 설치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논의된 바가 없다. 또한 서산과 당진 산폐장 설치문제에 있어서 산업폐기물을 배출한 지역에서 처리해야함에도 업체가 법률상의 이유로 외부폐기물까지 반입하여 처리하고 있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정의당은 “기후위기에 역행하는 충남도의 서산민항 추진을 중단할 것”을 강조하면서 “충남도에서 정의로운 전환과 산폐장 문제 대책을 세우는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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