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축구협회 강춘길 회장, “10여 년 전 식재한 소나무 성장해 군락”

[ndnnews/전남] 신연우 기자= 목포시 도심 속 한가운데 황금색 소나무가 귀한 자태를 뽐내며 군락을 이루고 있어 화제다.

이러한 사연은 10여 년 전 당시 황금 소나무의 아름다운 자태에 반해버린 목포시 상동에 거주하는 강춘길(남,58세/현 목포시축구협회 회장)씨가 취미삼아 본인 소유 녹지공간인 용해동 야산에 반송 170주와 황금송 200주 묘목을 식재하면서 부터다.

황금소나무는 사피여송 이라고도 하며 사람들에게 부와 명예를 상징하며 후세가 번창 한다고 알려져 고급주택 정원수나 기념식수 목으로 활용되면서 매우 귀한 대접을 받은 수종이다.

강회장이 식재한 10여 년 세월을 훌쩍 뛰어 넘은 황금소나무는 이제 삭막한 도심 한가운데 소나무 군락지로 숲을 이뤄 고귀한 자태를 뽐내며 오고가는 시민들에게 특별한 향과 색다른 힐링을 주고 있다.

농가에서는 예전부터 황금송을 대량으로 재배해 묘목으로 팔기도 하며 소나무 중에 희귀품종으로 지금은 관상수로 키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또한 황금소나무는 일반 소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생육기간에 따라 잎이 푸르른 연녹색에서 휴면기(11월~3월)에는 황금색으로 아름답고 화려하게 변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반 소나무와는 달리 잎이 황금색을 띄는 희귀한 소나무로 잎의 색 변화를 통해 기상을 예상할 수 있다는 천기목(天氣木)이라는 명칭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나무 자체가 돌연변이라 접목과 조직배양 등의 방법으로 증식이 가능하며 접목에 의해서만 품종 형질을 보존 받을 수 있다.

황금소나무에 대해 용해동 야산에 10여 년 동안 정성들여 소나무를 길러온 강춘길 회장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소나무 종류만 10여종이 넘습니다. 그중에 황금송도 한가지이며 말 그대로 황금빛을 낸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 우리나라에서 발견되어 지금은 특허 식물이 됐고 귀하게 대접을 받고 있는 황금송입니다.​”라고 말하며 황금송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뿜어냈다.

지금은 정원수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 황금소나무를 도심 속 야산에 식재 멋진 군락지로 가꿔 시민들의 힐링과 도시 미관에 공여할 수 있는 환경으로 승화시킨 그 세월 뒤에는 목포시축구협회 강춘길 회장의 10여 년 간 숨은 노력과 애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강춘길 회장은 “ 언제든지 황금송에 관한 궁금 사항이나 재배방법에 대한 문의는 기다리고 있다”며 소나무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