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도 실력과 바른 인성, 강인한 체력 갖춘 인재로 성장 시킨다

포천검도관의 양성국 관장

포천시 특집/포천검도관 양성국 관장

 

검도 통해 강인한 정신과 체력 기를 수 있어

초등 선수부 육성, 한해 4개의 전국대회 중 3개 휩쓸어

유아부터 70대까지 모두 즐기는 검도의 매력

 

역사 깊은 포천검도관,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길러내고파

검도는 예절을 중요시하며 신체적, 정신적, 기술적으로 항상 정진하게 하는 운동이다. 단순히 검만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예의를 지켜야 하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포천검도관의 양성국 관장은 “검도는 몸과 마음을 함께 수련해야 진정 도달할 수 있는 무도이다. 검도를 통해 모든 수련생들이 강인한 정신과 마음, 체력을 길러 사회에 기여하는 큰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전했다.

 

포천검도관은 포천에서 30년 정도 명맥을 이어 온 역사 깊은 검도관이다. 양성국 관장은 2011년부터 인수해 운영하게 되었으며 지금 자리로 이관한 것은 4년 정도 되었다고 한다. 현재 약 90여명의 학생들이 검도를 배우고 있다. 2명의 사범과 기사가 따로 계셔서 아이들의 질높은 교육과 안전한 이동을 책임지고 있다. 검도는 신체적으로 무리는 적은 만큼 어린 학생부터 노년기 어르신까지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이용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포천검도관에는 70대의 관원을 비롯해 성인들도 10명 정도 검도 수련을 이어가는 중이다.

 

바른 정신 함양, 인성과 예절 갖출 수 있어

양성국 관장은 특히 검도는 바른 정신을 함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 자신도 검도를 통해 가치관에 큰 변화를 겪었다. 초등학교 때 남양주 퇴계원에서 검도를 육성하는 학교에서 검도를 접하면서 검도를 시작하게 되었다. 특별활동 시간에 빵과 우유를 준다고 해서 우연치 않게 시작하게 되었던 것이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 검도의 길로 들어서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드는 데에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검도 덕에 인성과 예절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 크다. 합숙 생활을 하면서 스승님이 아빠이고 선배들이 형이 되어 주었다. 또 후배들은 동생으로 여기면서 옆 사람을 먼저 챙기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우게 되었던 것 같다.”

 

양성국 관장은 검도를 배우고 있는 관원들에게도 “검도를 하면서 힘든 시기도 분명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검도를 통해 바른 정신과 강인한 체력을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선수나 지도자로서 검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모든 학생들이 그 길을 갈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검도를 통해 기른 몸과 마음으로 사회에 나가서는 큰 인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힘들더라도 인내하고 근면성실하게 수련해 주기를 바란다.”는 부탁을 전했다.

 

 

초등부 선수단 전국대회 우승 휩쓸 정도로 실력 출중하게 양성

물론 관원들의 검도 실력 향상도 당연하고. 검도 선수단을 양성해 전국대회 위주로 출전한 결과 좋은 성과를 거두었으며. 초등부 선수단은 4년 정도 운영하면서 한해에 4개뿐인 전국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의 우승을 거머쥐었으나. 양성국 관장은 “지난해에는 코로나 때문에 대회가 연기되고 취소되어 아쉬움이 컸다며. 다시 경기가 재개 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초등 선수단과 연계하여 포천 중학교의 학교장의 승인으로 중학교 선수단을 운영 하고 있지만 정식 육성팀이 아니기 때문에 아주 열악한 환경에서 훈련을 하고있는중이다 라고 설명 하면서. 선수단은 시범단으로 활동하며 시의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에는 검도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전했다.

 

더불어 포천 시에서의 검도 발전을 위해 시 차원에서 검도 육성팀도 생겼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포천 시는 다른 시군에 비해 소속 된 운동팀, 육성팀이 많은 편이다. 체육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검도에도 조금 더 관심 가져주시고 포천을 대표할 수 있는 검도인을 양성할 수 있는 육성팀을 마련할 수 있다면 검도 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힘이 날 것 같다.”는 제안이었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다른 실내 체육시설과 마찬가지로 검도관의 사정도 어려운 상황이다. 집합 금지명령 때문에 운영하지 못한 기간도 있었고, 원래 더 많던 수강생도 조금 줄어든 상태. 하지만 양성국 관장은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서 운동을 그만둘 위기에 처한 학생들을 배려해 주고 있다. “갑작스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검도를 쉬고자 하는 학생들이 있다. 이런 학생들은 나중에 형편이 나아지면 교육비를 내라고 하고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재능기부나 나눔도 이어가고 있다. 취약계층, 장애인 단체를 위해 1주일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해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

 

 

검도 실력과 인성, 예절 모두 갖춘 인재로 성장시켜

검도관을 운영하는 관장으로서 양성국 관장은 늘 ‘사업가’와 ‘지도자’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재미를 느끼게 해 검도로 당길 수 있어야 하기에 즐겁게 체육을 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검도 실력을 향상시켜나가고 항상 바르고 예의를 갖추며 검도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들로 인해 아이들은 계속 성장해 나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직접 만나본 포천검도관의 양성국 관장은 열정이 넘치고, 검도에 대한 굳건한 신념과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다. ‘예’를 중시하는 검도의 본질을 몸소 보여주는 것 같았다. 아이들은 타인을 통해 습득하고 변화한다. 바른 행실과 생각을 옆에서 보게 되면 자연스레 변하게 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포천검도관에 다니는 아이들이라면 검도 실력과 인성, 예절 모두를 갖출 수 있으리라 확신이 들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