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프로파일 서로 조립·확장… 기존 클린 케이블의 한계 극복

 

이구스(igus)가 새로운 클린 케이블 솔루션, e스킨 케이블 가이드를 출시했다.

이구스측에 따르면, 업계에서 흔히 쓰이는 적층 클린 케이블은 케이블 한 개가 파손돼도 전체 시스템 교체가 불가피하고, 발주 후 긴 대기 시간과 다운 타임이 발생하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e스킨 클린룸 케이블 가이드 시스템은 이런 단점을 보완했다. 우선 CFCLEAN 케이블은 전기적 보호를 위한 PTFE 코어 절연만을 남기고 외피가 제거된 형태로, 여기에 기계적 보호를 더하는 고성능 폴리머 소재의 e스킨 프로파일이 추가된다.

또한 e스킨 프로파일은 일반 클린케이블과 달리 용접이 필요 없다. 지퍼 형식으로 자켓을 열어 CFCLEAN 케이블을 간단히 삽입하게 되어 있는 e스킨은 케이블을 기계적 영향으로부터 보호하는 동시에 오염 입자 발생을 차단할 수 있다.

특히 e스킨은 각각의 프로파일들을 서로 조립 확장할 수 있어 클린 케이블이 가진 한계를 극복한다.

e스킨은 다른 시중 케이블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지만 igus CFCLEAN 케이블과 결합했을 때 효율이 극대화된다. CFCLEAN은 일반 케이블에 약 18% 직경이 작고, 무게도 약 21% 가볍기 때문에 비용과 직결되는 클린룸 소요 면적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가 우수하다.

한국이구스 정준희 차장은 ‘igus e스킨 케이블 가이드는 클린 외피와 케이블을 용접 방식이 아닌 모듈 조립한 제품으로 케이블 교체 및 유지보수 작업에 편의성을 제공한다.’며 ‘심선 하나가 끊어지면 전체 케이블을 교체해야 하는 시중 제품의 대안이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igus는 시장 출시 전 철저한 사전 테스트를 진행한다. 3800㎡ 규모의 테스트랩에서는 약 800개 이상의 병렬 테스트가 수행되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00만 개의 전기 측정 데이터가 생성된다. 다양한 이동거리와 속도/가속도, -40°C~+60°C 의 기후 테스트 등 광범위한 테스트 항목들이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 새롭게 출시된 CFCLEAN 케이블의 경우 프라운 호퍼 IPA 연구소와 협력 구축한 클린룸 테스트랩에서 1년 반 동안 4000만 사이클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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