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한 경영컨설턴트인 피터 드럭커는 말한다.

 지식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 가운데 높은 성과를 올리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지식근로자는 당연히 고도의 지적 능력을 갖고 있다. 상상력도 풍부하다. 지적수준도 높다. 그러나 어떤 사람의 목표달성 능력과 그의 지능, 상상력 또는 지식수준 사이에는 그다지 상관관계가 없는 듯하다. 머리는 좋은 사람이 놀랄 만큼 터무니없는 짓을 하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그들은 뛰어난 지적 통찰력 그 자체가 바로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지적 통찰력이 매우 체계적인 작업을 통해서만 성과와 연결된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 반면에 모든 조직에는 상당히 높은 성과를 올리는 끈질긴 사람들도 있다. 머리 좋은 사람들이 종종 ‘창조성’과 혼동하기도 하는 열정과 분방함 속에 빠져 있는 동안, 다른 사람들은 동화 속의 거북이처럼 한발 한발 나아가 결국 목표 지점에 먼저 도달한다.

 지능, 상상력, 그리고 지식이 필수 요소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런 요소들을 결과로 연결시키려면 목표달성 능력이 필요하다. 지능, 상상력, 그리고 지식 그 자체는 성과의 한계를 설정할 따름이다.

 나는 성과를 거둔 지식근로자들을 많이 만나보았지만, 그들의 성격과 능력, 그들의 일과 일하는 방식. 개성, 지식, 관심사 등은 천차만별이었다. 사실 인간을 구분하는 거의 모든 측면에서 그들은 서로 달랐다. 그들의 공통점은 올바른 일을 해낼 수 있는 능력뿐이었다.

 성과를 올리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실행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 실행능력은 기업에서 일하든, 정부기관에서 일하든, 병원의 관리자이든, 대학의 학장이든 똑같다.

 그러나 지능, 근면성, 상상력, 지식 등이 아무리 뛰어나도 이러한 실행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은 실패한다. 또한 이들은 목표달성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다.

 목표달성 능력은,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의 습관이다. 즉 습관적인 능력들의 집합체이다. 그리고 실행능력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단순하다. 심지어 일곱 살짜리 아이도 그 실체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실행능력을 충실히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구구단을 익힐 때처럼, 실행능력을 몸에 익혀야 한다. 다시 말해 ‘6X6 = 36' 이 무의식적이고 조건반사적으로 확실히 몸에 밸 때까지 지겹도록 반복해야 한다. 실행능력은 연습을 통해, 그리고 반복을 통해서만 익힐 수 있다.

 

 노력 없이 우리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고통과 즐거움은 동전의 양면이다. 고통 없이 얻어지는 즐거움은 없다.

 이상화의 올림픽 금메달은 피눈물 나는 노력의 대가인 것이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공짜로 얻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나이 뿐이다.

 노력을 통해서 한 걸음 한 걸음 나가는데 인생의 기쁨과 즐거움이 있다.

 

저작권자 © 엔디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