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용린 서울시교육감

 달리는 말의 힘찬 기상처럼 다시 한 번 서울교육의 비상을 꿈꾸는 갑오년(甲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서울교육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서울교육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여 학교 현장이 늘 행복한 웃음으로 가득 하기를 기원합니다. 2014년에는 지난해 씨앗을 뿌린「서울행복교육」이 알찬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한해 ‘모든 학생의 꿈과 끼를 함께 키우는 행복교육’을 교육비전으로 내세우고, 학생들이 교육을 통해 꿈과 끼를 펼치고 학교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다섯 가지 주요 정책을 추진하였습니다.

첫째,「중 1 진로탐색집중학년제 운영」, 「일반고 점프업 프로젝트 운영」등 진로․체험교육을 활성화하여 꿈과 희망을 품도록 하였습니다.

둘째,「정직․약속․용서프로젝트 실시」, 「나라사랑교육 강화」, 「학교스포츠 활성화」등 실천 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도덕적 품성을 키우고, 세계화 시대의 주역으로서 지녀야 할 바른 인성과 창의성을 기르도록 하였습니다.

셋째,「초등학교 독서전용시간제 운영」, 「독서․토론․논술교육 지원」, 「서울독서공동체 형성을 통한 독서문화 활성화」등 독서교육 강화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다양한 꿈과 희망, 비전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넷째,「지역사회 교육자원 활용」, 「교육재능 기부단의 구성과 운영의 활성화」등 서울학습공동체를 형성하여 지역사회의 모든 기관들이 학교교육을 위해 협력하도록 하였습니다.

다섯째,「교권보호와 학생 학습권 보장」, 「교사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등 교원들의 전문성과 자긍심을 북돋아 사랑과 헌신으로 학생을 돌보고 지도하도록 하였습니다.

 올 한해는 지난해 다져놓은 행복교육의 텃밭을 더욱 기름지게 가꾸겠습니다. 지난 한 해 추진한 정책을 내실있게 다져서 서울행복교육이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는 미래사회의 주인공인 아이들에게 행복한 삶을 보장해 주어야 합니다. 행복한 아이가 성공합니다. 이것이 서울교육이 행복교육이어야 하는 이유이며,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인 수도 서울이 행복교육도시로 거듭나야 하는 이유입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울교육가족 여러분!

 저는 지난해 서울을「행복교육도시」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올해도 수도 서울이 ‘학생이 행복한 곳’, ‘스승이 존경받고 배려 받는 곳’, ‘교육과 관련된 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는 곳’, ‘학교가 아름다운 곳’,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행복교육도시 서울」안에서 학교가 더 이상 외로운 섬이 아닌 지역사회 소통과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담장을 낮추고 문을 열겠습니다.

 더불어,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스마트교육 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를 위해 첨단화된 시설과 환경을 갖춘 미래형 학교인 스마트교육 실험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스마트교실 및 학교 무선인터넷망 구축 지원 등으로 스마트교육 기반도 확충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서울시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서울교육가족 여러분!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는 서울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교육 가족 모두가 한마음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갈등과 불신, 이념의 벽을 넘어 교육의 기본 회복을 위해 다함께 노력합시다.

 저는 2014년을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단체 모두와 소통하며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서울교육이 한걸음 더 발전하는 ‘서울행복교육 비상의 해’로 만들겠습니다. 모든 학생들이 서울행복교육을 통해 꿈, 희망, 비전을 찾아 자신만의 빛깔과 향기로 아름답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서울시민과 교육가족 여러분이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꼭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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