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도전기공업(주) 조립포장팀 반장 김도형

【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병역지정업체에서 산업기능요원으로 복무하면서 성실성과 능력을 인정받고, 복무를 마친 후에 계속 근무를 제안 받아 관리자로 승진한 사람이 있다. 상도전기공업주식회사(경기도 시흥시 소재)에 근무하고 있는 김도형 반장이 그 주인공이다.

상도전기공업(주)는 1972년에 창립하여 1994년에 병역지정업체로 선정되었으며 국내 최초로 시즈히터를 개발한 회사로 우리나라 가전제품 역사와 그 궤를 함께해 온 기업으로 현재 13명의 산업기능요원이 복무하고 있다.

김 씨는 2016년에 입사 후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하여 2018년 5월까지 대체복무를 하였다. 상도전기공업(주)의 계속 근무를 제안 받은 이후 그는 산업기능요원 시절의 경력을 발판 삼아 지속적인 자기개발을 통해 반장급 관리자로 승진하는 등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상도전기공업(주) 윤명진 차장은 김 씨에 대해 “붙임성이 있고 성격이 좋아서 관리자와 사원들 간의 중간다리 역할을 잘 하며,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직원이라서 전적으로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직원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씨는 “회사 임직원들이 저를 가족처럼 아끼고 챙겨주셨고,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해주셔서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생산 공정 교육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생산관리자로서의 능력을 쌓아나갈 것이다”며 회사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시했다.

특히, “산업기능요원 제도 덕분에 대체복무 기간 동안 기술 경력을 꾸준히 쌓고, 산업 현장에서 업무적 역량을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하면서, “여러 병역의무자들이 자신과 마찬가지로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병무청은 1973년부터 산업기능요원 제도를 시행하여 산업현장의 제조·생산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이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은 인력난 해소와 생산 경쟁력 향상을, 청년은 병역의무와 취업을 동시에 해결하는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인천병무지청 김종철 지청장은 “앞으로도 국가산업의 육성·발전과 경쟁력 제고를 위하여 병역지정업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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