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반려견 목욕’만 검색해도 몇 천 건이 넘는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그 중 대부분은 목욕 중 털 빠짐 증상이나 물을 싫어하는 반려견에 대한 고충을 늘어놓고 있다. 실제로 이중모를 가지고 있는 견종의 경우 목욕 시 죽은 털 빠짐 증상이 극에 달하며, 목욕 이후 건조 단계에서도 상당한 털 빠짐 증상이 있어 실내에서 키우는 경우 목욕이 큰 짐처럼 다가오기도 한다. 애초에 물을 싫어하는 반려견이라면 좁은 욕실 자체가 부담을 줄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현실이다. 그에 따라 최근에는 애견셀프목욕 시 반려견의 부담을 줄여주고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업체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양산시에 위치한 ‘올리스양산’은 집에서 목욕시키기 힘든 반려동물 목욕을 24시간 저렴한 가격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무인 셀프 목욕탕이다.
 

올리스양산의 사용법은 아주 간단하다. 금액을 현금교환기에서 1천원권으로 교환한 후, 필요한 시간 별로 지불하면 끝이다. 5천원이면 10분 이용이 가능하다. 중대형견 크기에 털 빠짐이 심하기로 유명한 사모예드의 경우 약 8천원으로 샴푸, 린스, 해충방지제 도포, 드라이까지 가능하다. 먼저 사용한 동물들의 이물질로 이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소정의 비용 지불 후 ‘욕조세척’을 진행하면 천연세제와 물이 희석되어 흘러나와 반려동물 피부에 해로움없이 세척을 진행할 수 있다.
 

올리스양산에서 사용하고 있는 모든 반려견 제품은 유기농으로, 샴푸는 미국 직수입산 농축 유기농 샴푸로 세정력이 좋고 잎향이 나는 걸로 유명하다. 부드러운 털을 오래 유지하고 비누나 세제를 포함하지 않아 눈 주위나 민감한 부위를 씻는 데에도 자극없이 악취, 먼지, 기름기를 제거할 만큼 강력한 편이다. 린스 역시 손상된 피부와 코트를 부드럽고 유연하게 복구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해충방지제 도포 시 벼룩과 진드기가 달라붙지 않도록 약 2주간 효과가 지속되며, 해충방지제의 주성분은 삼나무오일, 유클리드오일, 티트리오일, neem오일로 미국 직수입품으로만 사용된다. 해충방지제는 도포 후 따로 헹구지 않아도 된다.
 

반려동물 애견 산업의 가능성과 미래를 기반으로 2018년 설립된 ‘올리스’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자체적으로 셀프 목욕 기계 생산 및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기업이다. 가격 경쟁력 및 기계의 특화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국내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저렴한 비용으로 24시 운영되고 있어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을 남의 손에 맡기지 않고 언제든 방문하여 직접 씻길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올리스양산의 임효빈 대표는 “매번 숍에 맡기기에는 금전적으로 부담이 되고, 주인이 아닌 다른 이가 목욕을 시킬 경우 강아지의 불안이 커질 수 있어 안 좋은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라며 “저렴한 가격으로 내 반려견을 직접 씻길 수 있다는 장점으로 늘 반려견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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