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대표 신수연)는 국내 청각언어센터 최초로 청능훈련 프로그램인 사용자 특성 기반의 청능 훈련 장치 특허를 출원했다.

난청의 유형은 전음성, 혼합성, 감각신경성 난청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저하된 청력역치를 개선하고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청각보조기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인성 난청 또는 감각신경성난청을 보이는 아동은 보청기를 사용한 후에 말소리의 크기는 적당한 강도로 들리게 되었지만 여전히 낮은 어음 인지를 보인다. 이러한 이유는 보청기나 인공와우는 대부분 단순히 소리를 증폭하는 역할을 하는데 감각신경성 난청은 달팽이관 내의 유모세포 손상과 저하된 중추청각처리 능력 때문에 말소리의 크기만을 증폭하는 것만으로 말소리의 청취 능력이 향상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보청기를 구매한 난청인들 중 15~30%는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고 방치해 두는 경우가 많은데 그 주된 이유는 새로운 보청기 소리에 적응이 어렵고 착용 후에도 여전히 시끄러운 소음이 있는 환경에서 상대방의 말소리를 이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청각보조기기인 보장구를 착용한 이후 좀 더 향상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뇌의 신경가소성을 기초로 하여 새로운 소리에 적응하는 과정이 반듯이 필요하며 이 과정을 청능훈련이라 한다.

원청각언어센터는 청능훈련의 한 방법으로 사용자 기반의 청능훈련 장치를 개발하였다. 자극음으로는 환경음을 이용하였는데 그 이유는 환경음을 지각하는 것은 말소리를 인지하는 능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며 다양한 환경음을 인지하는 과정이 말소리를 지각하는 방법과 비슷하기 때문에어음인지 향상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 특히 어음이 아닌 환경음을 이용한 청능훈련 장치는 어음적 자질을 표현하기 어려운 아동이나 외국인 또는 노인에게 유용할 것이다.

사용자 특성 기반의 청능훈련 장치는 난청인의 소리듣기 발달단계에 맞게 난이도를 조절하여 조용한 환경 및 난청인이 듣기 어려운 소음 환경과 유사한 환경에서 청능훈련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무엇보다 현재 청각센터에 방문하기 어려운 거동이 불편한 노인 및 학령기 아동, 원거리 거주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가정용 컴퓨터에서 언제든지 훈련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결과적으로 청능훈련 도구의 사용 편의성이 난청이들에게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현재 보청기 착용 후 대부분의 센터에서 청능훈련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원보청기 청각언어센터는 사용자 특성 기반의 청능 훈련 장치 특허 출원을 계기로 난청인의 듣기의 어려움을 해소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세상 속에서 소리를 넘어 마음까지 전달할 수 있도록 난청인의 토탈케어에 주력할 것이다.

청능훈련 장치 특허출원을 한 원보청기청각언어센터는 청각학을 전공하고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박사와 석사로 구성되어있으며 난청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과 청능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권 최대규모로서 정확한 검사와 보청기 적합 확인을 할 수 있는 전문 장비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청능훈련은 보청기를 구매한 대상에 한하여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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