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뛰어넘어 보다 넓은 세상으로

(사)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아산시지회 김영돈 지회장

장애인도 할 수 있는 일에는 뛰어들어야

아산의 시각장애인들을 좀 더 많이 끌어내기 위한 노력

골볼의 대중화를 위한, 장애인 스포츠화

 

우리 사회는 아직도 장애인을 바라보는 태도가 부정적이다. 비장애인은 장애인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 안에서 함께 호흡하고 발전해나가는 존재라 는 재인식을 가져야 할 것이며 장애인들은 장애를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다양한 사회활동을 끊임없이 해야 할 것이다. 그 모습이 자연스럽게 사회에 안착하게 된다면 분명 언젠가는 ‘장애인’이라는 단어와 ‘차별’이라는 단어는 없어질 수 있을 것이다.

(사)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 아산시지회 김영돈 지회장은 이러한 생각을 중심으로 협회에 속한, 그리고 아직 협회에 소속되지 않은 아산시의 많은 시각장애인에게 다양한 노력과 사회활동을 대외적으로 보여주려고 현재도 노력하고 있다.

1. 장애인들의 사회참여를 위한 김영돈 지회장과 아산시지회의 노력

김영돈 지회장은 현재 지회장을 맡은 지 6년 차에 접어들고 있다. 자신도 시각장애인이지만 사업 및 체육 가맹경기단체 등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했고 현재도 그 도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경험들을 살려서 장애인들이 자신의 장애에 발목을 잡혀 그늘 속에서 살아가지 않도록 다양한 재활교육사업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아산시지회는 장애인활동지원사업과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우쿨렐레, 하모니카, 밴드, 노래, 쇼다운, 탁구, 기공체조, 라인댄스, 골볼, 점자, 컴퓨터교육 등 다양한 교육을 진행하여 회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시각장애인의 고유 스포츠 종목인 골볼을 활성화하여 올해 충청남도 골볼 실업팀을 창단하였다. 그리하여 김영돈 지회장은 충남 시각장애인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김영돈 지회장은 아산시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한송희 센터장과 함께 회원들이 화합하고 웃음꽃이 피는 지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아산시지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2. 지회에 가입되어있지 않은 아산시의 많은 시각장애인들

아산시지회의 총인원은 370여명 정도이다. 하지만 김영돈 지회장은 이 인원이 아산시에 등록되어 있는 시각장애인의 1/5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이것은 동시에 아직 장애라는 스스로 만든 그늘 속에 눌려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산시지회에는 김영돈 지회장이 진행한 다양한 사회활동 프로그램과 봉사를 통하여 스스로의 가치를 새로 찾고, 지회에 자주 출석하는 회원들이 무척 많다. 이들 역시 처음에는 자신의 장애 때문에 음지에 있었던 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말이다.

 

김영돈 지회장은 더 많은 아산시 시각장애인들을 바깥으로 이끌어 주기 위하여 여러 번 아산시에 시각장애인들의 연락처 배부에 대한 요청을 해왔다. 하지만 요즘 개인정보나 기타 보안상의 이유 때문에 요청이 기각되어서 무척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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