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구점 칼럼] 2020 함양산삼엑스포
[정구점 칼럼] 2020 함양산삼엑스포
  • 정구점 교수(Y’s U 웰니스관광연구원장)
  • 승인 2019.01.2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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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점 교수(Y’s U 웰니스관광연구원장)
정구점 교수(Y’s U 웰니스관광연구원장)

정부인정 2020 경남함양 엑스포의 컨텐츠는 산삼이다. 산삼의 가치는 각구(角球)의 숫자 따라 결정된다. 심마니들은 오엽짜리 잎사귀 하나를 행이라 부르며, 오행잎사귀 2개가 될 경우 2각구라 한다. 1각구 성장기간이 평균 10년이므로 명품 오엽짜리 6개인 육각구 산삼이 되기 위하여서는 기본적으로 60년 걸려 최고품이 된다. 6년 근을 출하하는 인삼의 10배의 시간과 에너지가 압축된 것이다. 이 60년 기간에 수많은 어린 산삼들이 지하 두더지 혹은 지상 동물의 먹이가 되거나, 산사태, 악천후, 때로는 심마니에 발견되어 중도에 생을 마감하고 6각구의 등극하지 못한다. 마치 물고기가 역류를 헤치고 용이 되기 위하여 비상하여 통과하여야 하는 황하의 최상류 절벽에 자리한 등용문처럼 육가구 산삼의 존재는 실로 확률적으로 천재일우의 기회이다. 

함양에서 산양삼사업의 역사가 20년이니 이제 2각구 수준이다. 아직 4단계 더 성장할  생물학적 잠재력이 있다는 추론이다. 금번 2020산삼엑스포를 통하여 압축‧축지성장하여 육각구가 될 것인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필자의 엑스포 자문‧추진경험과 메가이벤트(mega event)전문가의 의견을 수집‧종합하여 내린 결론은 금번 산삼 엑스포의 2가지 대목표를 글로벌 이미지 제고와 행사 후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개발로 제안한다.  

우선, 엑스포 이벤트 2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비조건은 국내 유일의 산삼킬러 사업모델(Biz model) 발굴이다. 사업 모델발굴에는 4단계의 절차가 기본이다. 원천소재(Archetype)발굴, 컨텐츠(contents)개발, 프로그램(program)구성,
끝으로 사업모델(biz model)적용이 기본절차이다. 

원천소재에 성장가능하고, 다양한 적용성을 가진 스토리를 입힌 것이 컨텐츠가 되며, 유관 컨텐츠들을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어떠한 행위적 목적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프로그램이다. 또한 다수의 연관 프로그램을 모아서 창업 혹은 사업으로 구조화하는 단계를 거치면 비즈니스 모델이 된다.   

산삼의 절대적 가치를 발굴하는 것이 원천소재이며, 소재를 산양삼으로 다양한 스토리를 입힌 것이 결국 함양산삼의 컨텐츠가 된다. 함양군은 지난 수년간 각고의 노력으로 2단계까지 무사히 통과하여 결국 국가공식 엑스포로 정부인증을 끌어내었다. 문제는 3, 4단계이다. 3단계 프로그램 구성에 혁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며, 4단계 사업모델은 엑스포 이후(Post Expo) 광역 혹은 국가대표 브랜드로서 경제적‧사회적 가치가 지속되어 지역 및 광역경제에 일조하여야 한다. 따라서 대목표를 향한 함양군엑스포조직위, 행사추진위원회 그리고 경남도의 3위 일체된 블루오션 전략이 절실한 현안이다.  

금번 Expo의 첫 번째 대목표는 함양산삼의 글로벌 이미지제고이다. 인삼 생산국 들인 서양의 미국의 위스칸신, 캐나다, 뉴질랜드 등과 동양 생산국들과 글로벌 상생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세계화 전략을 적극 권장한다. 현재는 국내 산양삼 재배면적 1만헥타르, 2500 농가이며, 2020의 경우, 1,000억원 상회하는 시장규모이므로 매년 증산되는 상황에서 산삼에 대한 소비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한국산 산삼의 소비시장 다양화가 절실하다. 이를 위하여 산삼이미지를 한약재 이미지와 고급 수퍼푸드 이미지로 이원화하여야 한다. 즉, 최고 슈퍼푸드로의 브랜드 이미지보완이 필요하다. 세계3대 최고 슈퍼푸드는 최상품의 경우 1g에 10만원 호가하는 프랑스 송노버섯, 케비아(철갑상어알), 그리고 뿌아그라(거위간)이다. 산삼보다 귀한 재료를 고급양식당에서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산양삼의 국내 년 생산량은 100톤이다. 그러므로 글로벌 스타쉐프를 초빙하여 식용산삼 글로벌전략을 구현하고 한국의 대표적인 웰니스 음식컨텐츠로 산삼의 이미지를 다양화하여야 할 것이다.  

두 번째 목표는 사후 엑스포 가치의  지속이다. 금번 엑스포의 2대 목표의 지향점을 2020년 이후로 방점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하여서는 유엔의 지속가능한 개발(SDGs) 활동과 연계하여 큰 틀에서 행사를 기획‧준비‧진행하고 아시아 지역 담당국과 긴밀한 MOU관계로 시작하는 것이 우선일 수 있다. 즉, 산삼엑스포 공간개발과 서비스프로그램을 지속가능한 개발개념을 차용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한국의 대표적인 웰니스관광 목적지(destination)로서 함양을 국내외 웰니스관광객의 4계절 방문지로 부상시키는 것이 두 번째 대목표이다. 함양산삼을 독일맥주, 브라질삼바 그리고 인도의 홀리(Holi)와 같은 킬러컨텐츠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것이다. 


4차산업시대의 화두는 융합과 네트워크이다. 함양산삼을 국제적인 개념의 슈퍼푸드와 컨텐츠로서 융합하고 역내 협업을 넘어서 글로벌 네트워크가 절실하다. 국내 다수의 엑스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지속가능하고 혁신‧성장동력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유관 컨텐츠와 융합하여 국제적 브랜드로 이미지 작업을 하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산삼의 지속적인 동력을 발굴하는 엑스포의 에너지가 되어야 한다.  
결국 산삼을 한국을 대표하는 웰니스컨텐츠로, 함양을 웰니스 특화관광지로 재탄생시켜야 한다. 

정구점 교수(Y’s U 웰니스관광연구원장)  bodo@nd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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