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창업 지원 방안 논의
각 기관별 창업지원 프로그램 소개 및 특성화 방안 논의 및 비콥(B Corp)인증 소개

서울 동북부 거점 창업지원기관 ‘서울창업디딤터’가 지난 10일, 사회적기업과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제 8회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 ‘소셜벤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서울동북부창업지원포럼은 서울창업디딤터에서 2018년부터 월 1회씩 대학교, 글로벌, 바이오, 여성, 핀테크, 액셀러레이터, 창업동아리, 소셜벤처까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하는 서울시 동북권 대표 창업포럼이다.

이번에 개최된 포럼은 소셜벤처 현업자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창업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스타트업 2개사와 창업지원기관 1개사 주제발표로 막을 열었다.

먼저 국가 최초의 사회혁신 컨설팅 및 임팩트 투자 기관 ㈜엠와이소셜컴퍼니의 김정태 대표는 ‘비콥(B Corp)’을 소개하며 소셜벤쳐 사업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미국 33개 주에서 ‘이해관계자 중심 기업’ 비콥의 법제화가 진행됨을 이야기하며 글로벌 식품기업 다농(Danone) 등의 사례 등을 통해 해외 동향에 대해 설명한 김정태 대표는 이어 비콥을 받기 위한 프로세스와 기준을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많은 질문과 관심을 끌었다

또한 정치소셜벤처기업 칠리펀트의 박수진 대표는 대한민국 정치와 관련한 사회적 이슈들을 놀이화하여 세련된 창의력으로 해결해나가는 기업의 활동들을 발표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박수진 대표는 “정치에 대해 혐오와 무관심이 아니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정치를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소셜미션을 가지고 정치의 전 과정을 게임으로 경험하게 하는 정치보드게임, 참여형 정치수업, 정치강사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직접 지역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방 선거 출마를 독려하고 지원하는 첼렉션 역시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행된 패널토론에는 엠버저 이근화 대표의 진행으로, KT&G 김진한 사회공헌실장, 엠와이소셜컴퍼니 김정태 대표,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 칠리펀트 박수진 대표, 디스에이블드 김현일 대표가 함께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 창업지원방안 등의 논의를 이어갔다.

KT&G 김진한 사회공헌실장은 청중들의 질문에 상세한 답변들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소셜벤처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나라에선 소셜벤처나 사회적 기업을 하는 분들은 많은 보수를 받아선 안된다는 편견이 있는 것 같아 아쉽다”며 “소셜벤처는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분명한 미션을 지니고 있지만, 그 자체로도 지속적으로 확대 성장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언더독스 조상래 대표는 언더독스의 창업가 선발 기준을 묻는 질문에 “언더독스는 다양한 파트너들과 함께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며 많은 창업가들을 육성하고 있다”며 “사회 문제를 봤을 때 본인의 관점으로 발로 뛰며 근본적인 원인을 발견하고 해결하려는 자세”를 주로 보고 있다고 전해 참가자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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