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행복과 불행 그리고 기쁨과 고통, 이런 일들은 모두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가끔 이런 일들이 내가 아닌 남으로부터 나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행복은 바로 나의 욕망과 욕구를 충족해서 만족을 느끼는 감정입니다. 반대로 불행은 나의 욕망과 욕구에 만족하지 못해서 마음이 불편한 상태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우리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진 적이나, 달성하고 싶은 것을 달성하거나 또는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한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된 경우보다는 성과를 이루지 못한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본인 스스로가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지요. 그것은 불행이 아니라 누구나 다 있는 평범한 일들인 것입니다. 그러면 불행이라고 생각하는 일들을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요?

그 해결책은 바로 나에게 달려있습니다. 바로 욕망과 욕구의 기준을 조금 낮추고 만족의 상태를 조금 늘리는 방법으로 바꾸는 것입니다. 만족과 불만족의 차이는 바로 나의 마음에서 오는 것이므로 만족의 범위를 더 넓게 정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면 욕망과 욕구의 만족 범위가 커지므로 행복지수가 높아질 겁니다.

또한 행복해지려면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에서 감동을 많이 느끼며 살아야 합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이름 모를 꽃 한 송이를 보면서 아름다움에 감탄하고 길거리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계시는 청소부를 보며 고마움을 느끼고 버스나 지하철에서 자리를 양보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박수를 보내는 일들을 통하여 감동을 느끼고 또한 내 스스로 남에게 감동을 주는 일을 많이 한다면 우리는 저절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복해지려면 희망과 목표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임상심리학자인 브리즈니츠 박사가 다음과 같은 실험을 했습니다. 이스라엘 육군 훈련병들을 4개조로 나누어 완전군장을 하게하고 20km를 행군시키는데, 각 조마다 조건을 달리했습니다. 1조는 행군할 때 도착거리를 미리 예고하고 5km마다 매번 앞으로의 남은 거리를 알려 주었고, 2조는 먼 거리 행군을 한다라는 내용만을 전달하고, 3조와 4조는 각각 행군할 거리를 제공하고 도중에 거리를 더 늘리거나 단축한다고 하였습니다.

이 실험을 통해 브리즈니츠 박사는 병사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받는 스트레스를 측정하였는데 20km라는 정확한 거리와 중간 남은 지점을 알고 행군한 1조가 가장 사기가 높은 동시에 스트레스도 가장 적게 받았습니다. 반면 행군거리를 전혀 모르고 간 2조가 가장 사기가 떨어짐과 동시에 스트레스도 제일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목표를 가지고 사는 사람과 희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훨씬 더 행복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희망을 품는 일, 행복을 꿈꾸는 일, 사랑을 나누는 일 이런 일들은 힘이 들거나 비용이 들지 않는 공짜로 할 수 있는 쉬운 일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렇게 공짜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소홀하거나 또한 오는 기회조차 마음껏 누리지도 못하면서 오히려 희망보다 절망을 행복보다 불행을 사랑보다 반목과 질시를 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밖으로부터 얻는 행복도 있겠지만 자기 마음 안에서 꽃향기처럼 피어나는 진정한 행복은 바로 자신 안에 있는 것입니다. 혹시 그동안 삶에 지쳐 꿈을 잃고 살고 있다면 다시 한번 꿈을 만들어 봅시다. 행복은 꽃향기처럼 어느새 나의 곁에 있음을 느끼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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