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농협 곽동열 조합장

 

 

무주 농협 곽동열 조합장

 

무주 농협 경제사업 활성화로 443억 매출 창출!

“무주군, 농산물순회수집장 세우면 농산물 전량 판매하는 시스템 도입할 것”

무주 농협 곽동열 조합장

 

 

 

 

무주 농협은 경제사업 활성화로 최근 443억원의 매출을 창출해 냈다. 무주 농협의 곽동열 조합장은 “농민들이 판매 걱정 없이 농사만 지을 수 있는 시대가 와야 한다”며 “무주군에서 순회수집장을 지으면 농협에서 지역 농산물을 전량 판매하는 시스템이 정착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주 농협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부분은 판매사업 활성화이다. 무주 농협의 곽동열 조합장은 “농민들의 소득 증대를 실현하는 것이 농협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며 마트사업 152억, 판매사업 167억, 구매사업 등 기타 다양한 사업을 통해 124억을 올려 최근 총 443억원의 매출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무주군은 농산물 판매를 돕기 위해 무주군과 손잡고 농산물순회수집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곽 조합장은 “무주군에서 순회수집장을 건설해 주면 농협에서는 무주의 농산물을 전량 판매하는 시스템으로 갈 것”이라며 농민들이 판매 걱정 없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날이 올 것을 시사했다. 곽 조합장은 판매사업 활성화 외에 6차 산업 활성화도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천마랑사과랑, 천마라면, 천마분말, 사과쥬스, 블루베리쥬스 등 총 5가지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무주 농협은 2년 전 필리핀의 실랑시와 MOU체결을 맺고 1년에 20톤의 쌀을 수출하고 있다. 곽 조합장은 “얼마 전 필리핀 마트에 가서 무주농협 마크가 찍힌 쌀이 팔리는 것을 보고 흐뭇했다”며 “내년 선거 후 무주군과 실랑시의 MOU체결이 성사되면 다양한 농산품 수출은 물론 군의 농촌인력 문제도 해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무주군은 실랑시에 농산품을 수출하고 실랑시는 무주군에 인력을 수출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무주 농협은 홍콩에도 3년째 사과를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이상기온으로 출하량이 많지 않아 공급에 차질이 예상된다며 없어서 못 파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시사했다.

 

 

 

무주 농협은 군의 협업아래 지난 9월 13곳의 농산물 공판장과 MOU체결을 맺었다. 여기에는 농민들을 생각하는 무주군의 엄정하고도 각별한 뜻이 담겨있다. 공판장들이 관행처럼 해오던 가격 장난을 척결하기 위해서다. 무주군은 향후 가격으로 장난치는 공판장이 발각되면 과감히 군에서 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 농협은 농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선회를 조직했다. 사과, 포도. 복숭아, 토마토, 천마를 공선 품목으로 지정해 공동선별, 공동판매, 공동정산을 원칙으로 농산물을 판매하여 농가소득증대 및 무주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있으며, 무주농협 4개읍면에 농산물 순회수집장을 만들어 농민들이 생산한 각종 농산물을 공판장에서 직접 수거해 경매토록 하고 수수료 없이 농민들에게 판매대금을 지불하고 있다.

연로하신 70세 이상의 어르신들이 지은 벼 농사는 농협에서 자체수매해 건조, 도정, 판매를 책임지고 있다.

 

 

 

 

 

 

 

 

 

무주 농협은 농민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는데 특히 농작물재해보험은자연재해를 피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재해보험 가입이라는 것이다. 곽 조합장은 “현재 무주농협 과수농가 80%가 가입해 있지만 100% 가입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보다 더 적극적으로 농민들을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농협에서는 농민들이 농사를 짓다 다쳐서 보상받는 농업인안전보험은 모두 무상 가입시켰다고 밝혔다. 일년에 약 10만 원 정도 비용인데. 정부가 50%, 무주군이 40% 그리고 농협이 나머지를 보조해 무상가입을 실현시켰다.

 

무주 조합원은 총 4,460여명으로 65세 이상이 60%, 65세 미만이 40%를 차지하고 있다. 곽 조합장은 향후 중년층에 맞는 사업을 발굴해서 혜택을 주고자 하고 노령화를 고려해 장례식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여성조합원을 위한 노래교실, 댄스교실, 취미교실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마련하고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는 일거리를 창출 할 수 있도록 부녀회와 농가주부모임과도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주에는 다문화가정이 200여 가구가 형성되어 있다. 농협중앙회와 연계해 어린이 양육에 관한 놀이 문화를 교육하고 있고 1년에 1쌍씩은 고국방문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곽 조합장은 최근 군에서 다문화가정 귀농·귀촌계를 만들고 있는데 농협이 지원 할 수 있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 12월 무주 농협 조합장으로 당선돼 7년차에 접어든 곽 조합장은 “당시 농민들이 피땀 흘려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에 팔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조합장이 되어야 겠다’는 동기를 품었다”고 회상했다. 조합장으로 당선 된 후에는 판매사업 활성화를 제 1의 목표로 두고 추진해 당시 269억원에 불과하던 경제사업 매출을 전년도말 443억원으로 끌어올렸으니 그 공로를 인정할 만하다. 그러나 곽 조합장은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의 최종 목표는 농민들의 주름진 얼굴이 활짝 펴질 농가 판매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이다. 그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곽 조합장은 주말도 없이 일하고 있다. “힘들어도 힘든 줄 모르고 일할 수 있는 것은 사명감과 보람이 있기 때문”이라며 “언제나 두 귀를 열어 놓고,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행동으로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으로 무주 농가의 든든한 일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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