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ndnnews】안홍필 기자= 미추홀구(구청장 김정식)는 지난 14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참여예산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2019년 본예산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우선순위 결정하기 위해 개최됐다.

주민총회에서는 주민들이 제안한 2019년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 최저액(10억원 이상) 보장에 맞게 주민들이 직접 현장투표로 결정했다.

올해 제안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총 90건이다.

주민총회에는 부서 검토와 주민참여예산 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친 34건(23억4천790만원)의 사업이 대상사업으로 선정, 투표됐다.

투표 결과 1위는 석암고가 밑 환경정비, 2위는 사미어린이 공원 펜스 교체, 3위는 걷고 싶은 거리 재정비 등 최종 11개 제안사업이 선정됐으며, 소요예산은 13억5천850만원으로 예상된다.

예산액 조정 등 최종 심의를 위한 주민참여예산 민관협의체는 10월 중순에 개최될 예정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많은 주민들의 참여가 제도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며 “여러 제안된 사업중에 동네를 넘어 미추홀구 전체의 발전을 생각하면서 투표하는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민총회는 2016년과 2017년에 이어 3번째로 실시됐다.

주민총회는 구 및 지역위원들이 함께 모여 아이디어를 내고, 투·개표 등도 주민이 진행하는 주민 중심의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또, 동네 사업에만 투표하는 지역 이기주의 방지와 스티커 부탁 투표에서 나타나는 인기 사업 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1인 3투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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