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유소년 축구의 희망

시흥블루윙즈 신유호 총감독

시흥시 유소년 축구의 희망

프로구단 유스팀은 전국적으로 분포해 있다. 시흥시에서는 시흥블루윙즈 유스팀이 있으며 신유호 총감독이 지점의 대표로 어린 학생들의 지도를 총괄하고 있다.

신유호 총감독은 2013년 축구클럽을 창단한 후 운영하다가 2015년 수원삼성블루윙즈 시흥지부와 계약을 맺었다. 현재 클럽에는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지도를 하고 있으며 취미반 특별반, under 10, 선수반 등으로 나눠 나이와 실력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삼성블루윙즈 유스팀은 축구를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재밌는 축구를 가르쳐 주기 위해 초점을 맞춘다. 축구 선수가 꿈인 아이들도 있지만 다양한 이유로 축구를 배우려는 아이들도 많다. 이렇게 각기 다른 아이들에게 축구 선수란 잣대 하나만 대고 지도하는 것은 아이들을 위한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성격을 고치기 위해 부모님이 데리고 오거나 단순히 축구라는 운동을 접해 보고 싶은 호기심에 부모님을 졸라 오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축구를 시작한 뒤 기대치 않았던 실력을 드러내는 아이들도 있는데 그럴 때는 부모님께 상의를 한 후 선수반에서 더 전문적인 축구 기술들을 가르치게 됩니다.”

시흥시에는 시흥블루윙즈 말고도 다른 유소년 축구 클럽들이 있다. 대중적인 스포츠이면서 잘 하기 어려운 스포츠가 축구 이다보니 어린 나이부터 배우려는 열기가 대단하다. 신유호 총감독은 기본기 습득을 중요시 하며 어린 시절의 기본기를 정확히 쌓아야 훗날 선수로 성장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지도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에 지도진들은 드리볼과 패스등 축구의 기본을 가르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그 결과 3년차의 유스팀으로 쳬계적인 연계 시스템과 훈련 프로그램을 갖춰 이미 학부형들과 많은 관계자에게 인정받고 있다.

축구 꿈나무들을 위한 지원

시흥블루윙즈에는 현재 200명이 넘은 회원이 등록되어 있다. 초등학교 6학년까지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재능이 있는 선수는 계속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중학교 입학 과정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선수반 선수들은 주말마다 지역을 나눠 리그 형식으로 축구 경기를 하면서 다양한 실전 연습을 체험하게 된다.

시흥블루윙즈의 가입비는 별도로 없으며 축구를 하기 위한 용품 준비물이 있으면 된다. 수업료는 각 레벨 클라스에 맞게 책정되어 있어 차등별로 정해져 있다. 현재 시흥블루윙즈 클럽은 실내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점점 심해지는 각종 공해 때문에 실내에서 하는 축구 경기를 해야 할 때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미세먼지와 뜨거운 날씨 등으로 훈련에 차질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실내 운동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좋은 날씨에는 넓은 운동장이나 축구 구장에서도 어린 선수들이 뛰어 봐야 경기 실전 감각을 익힐 수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흥시는 절대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맘껏 뛰어 다닐 운동장을 찾을 수가 없다. 어쩌다 적당한 축구 구장이나 빈 운동장을 알아봐도 시에서는 영리 목적을 하기 때문에 허가를 내 주지 않는다고 한다. 시의 엄격한 관리 때문에 정작 아이들이 편하게 운동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감독으로서 안타깝다고 신감독은 밝혔다.

 

 

 

 

 

 

 

“매번 돈을 지불해서라도 아이들이 뛸 수만 있으면 좋겠는데 그조차도 안 됩니다. 방법이 없는 거죠.”

환경이 완벽하지는 못하지만 선수들을 가르치는 지도진의 열정이 크기에 한 시간 반의 지도 시간도 삼십분씩 나눠 체계적인 방식으로 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몸의 기초 발란스를 익히고 중간 시간이 되면 볼을 친숙하게 다루는 기술을 배우고 마지막으로는 실전 기술을 습득하는 순서이다. 어린 선수들을 위한 지역사회의 지원이 이뤄지면 좋겠지만 축구를 가르치는 감독들의 열정으로 시흥블루윙즈 팀에서는 여전히 축구 꿈나무들이 푸르게 자라고 있었다.

 

 

 

 

 

 

미래의 축구 선수를 꿈꾸는 시흥블루윙즈 선수들에게

축구 선수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초등학교 6학년이 되면 기본 기술들은 대부분 습득하고 있어야 한다고 한다. 축구 선진국과 비교하면 우리나라의 유소년 팀들의 수준은 배워야 할 것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각 지역에 많은 유소년팀들이 생기고 프로구단의 유스팀들도 증가 추세이다. 하지만 팀의 숫자가 늘어나는 것에 비해 질적 성장은 따라 오지 못하고 있다. 온 국민이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을 응원하지만 새로운 축구 선수를 키워 내는 것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성적만으로 판단을 한다. 그동안 많은 시행착오를 겪은 대한민국 축구계에도 자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점점 유소년 축구의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함께 하고 있다. 지도진의 열정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시흥블루윙즈는 대한민국의 다른 유소년 팀들과 같이 성장해 나갈 것이다.

신유호 감독은 청소년 국가대표까지 지냈고 다른 감독들도 정식 지도자 라이센스를 모두 가진 분들로만 이뤄져있다.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선수들이나 자신이 직접 지도해 훌륭한 축구 선수를 만들고 싶은 감독들의 꿈은 이제 곧 현실로 만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신유호 감독의 계획처럼 자체 구장을 만들어 어린 선수들과 즐겁게 운동 할 수 있는 날이 멀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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